
화재 원인에 대해 시설과 조신선 주임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 소방서에서는 매점의 냉장고 과열로 추정하고 있다”며 “화재가 난 날이 졸업식 전날인데, 방학 중 매점 운영을 중지하고 있다가 다음 날 졸업식 때 매점을 열어두려고 물건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냉장고 3대 중 한 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화재의 최초 목격자인 이원정(국제통상) 교수는 “정문 쪽 출입구 문을 열었는데 검은 연기가 났고 쾅쾅거리는 소리가 났다. 처음엔 내부 공사를 하는 줄 알았으나 다른 쪽 출입구로 다시 들어가 보니 매점 쪽에서 불꽃이 보였다”며 “박건영(국제통상) 교수와 함께 학교 측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해 매점 물건들이 전부 불에 탔고, 매점 옆 휴게실의 탁자와 의자가 까맣게 그을렸으며, 유리창도 일부 깨지고 녹았다. 화재가 난 다음날 청소용역미화원들이 그을린 바닥과 계단, 벽 등을 청소했으며, 외관상으로 문제가 없도록 정리가 마무리된 상태다.
시설과 조신선 주임은 “외관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냉난방 시스템 작동이 불가능하고 복구작업을 위한 내부 공사가 있을 것 같아 당분간은 매점 운영이 힘들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교수, 직원, 학생들이 빠르게 대처를 해 큰 사고, 큰 피해없이 끝을 맺었다. 앞으로는 화재 발생에 더욱 주의를 둬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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