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대동제를 취소한 대신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하를 위한 공동행동과 6월에 있을 사학분쟁위원회 회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했다. 특히 총학생회는 6월 사분위 심의 이전에 등록금 인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밝혔다.
김수림(국제통상 4) 총학생회장은 “고질적인 등록금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다”며 “지난 학생총회에서도 이야기했듯 등록금 공청회를 열어 등록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학우들과 함께 알아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한 공청회>라는 이름의 공청회는 대동제가 예정되어 있었던 주에 시행해 총장과의 면담과 학우들과 우리대학 기획처와의 대화로 진행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기획처가 주관하는 것으로 학우들과 대학측이 대면해 입장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총장의 국외출장으로 인해 23일 월요일 오후 4시 대강의동 204호에서 시행키로 조정됐다.
김수림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에 대해 대학측과 논의하고자 하면 총학생회만 등록금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군다는 말을 듣곤 한다”며 “이번 공청회만큼은 모든 덕성인이 함께해 우리 모두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총학생회장은 “그동안 사분위 문제로 등록금 문제는 뒷전이었다. 6월 23일 사분위 회의 이전에 등록금 문제를 최대한 마무리 짓고자 한다”며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힘을 모아 일을 해결해 갔으면 좋겠다”고 성공적인 공청회를 기원했다.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한 공청회>를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취소한 대동제에 대한 학우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미니 대동제’를 기획하고 있다. 미니 대동제는 보물찾기, 골든벨 등 다양한 게임과 부대행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총학생회는 경희대 국제 캠퍼스에서 열리는 한대련 <레알 레볼루션>에 참가해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동시에 동덕여대, 광운대 등 현재 사학분쟁 중인 대학과 대학 정상화를 위한 요구도 함께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