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가는 길
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가는 길
  • 박슬기(사회학 3) 학생칼럼단 위원
  • 승인 2011.06.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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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도 교육역량 우수대학’ 선정에서 탈락했다. 교육역량강화 사업은 ▲취업률 등록금 인상수준 ▲학사관리 ▲교육과정 운영 ▲대입전형지표이라는 총 4가지의 교육지표 포뮬러 항목을 이용하여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대학이 올해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 포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비록 이번 선정이 규모, 구조, 재정 등 학교마다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포뮬러 지표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에 대한 의문점만 제기할 것이 아니라 이 평가 항목으로 우리대학의 탈락 원인을 분석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4가지의 표뮬러 중 우리대학은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에 가장 큰 힘을 쏟아야 한다. 먼저, 우리대학은 융통성 있는 학사관리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성취욕을 자극해야 하고 이러한 노력으로 취업률의 상승효과까지 거두어야 한다. 우리대학은 휴학생들이 계절 학기를 들을 권리, 그리고 글로벌 챌린저와 같은 모험심과 자율성을 기를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하여 휴학을 선택하고 있는 반면 대학의 학사관리 과정은 그들의 욕구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은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과과정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 전공 교과과정 내에서 전문화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응용과 실천학문 영역도 개설하여 대학생으로서 마땅히 배워야 할 실제에의 학문 적용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양과정 내에서도 다양한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대학은 이번 학기에 새로이 언론수업을 개설하였다. 언론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학교가 대응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언론뿐만 아니라, 교내에 전공으로 존재하지 여러 학문에 대해 학생들이 교양으로나마 탐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대학은 창학 91주년을 맞이하여 ‘2020년까지 세계 수준 교육명문대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대학은 학생들을 위한 학사관리와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과정 편성에 힘 쏟아야한다. 우리대학만의 비전을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역량강화 사업 지원 대학에 선정되는 가장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단지 대학의 이름을 강화하는 것이라기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머지 3가지 표물러 지표에 있어서도 상위에 선정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대학이 올해 지원에서 탈락한 것을 발판 삼아 개선한다면 학교의 비전을 성취함과 동시에 교육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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