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덕성을 만나다
2012년의 덕성을 만나다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1.12.1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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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의 개표 결과 53.99%의 투표율로 28대 총학생회가 구성됐다. 본지는 27대 총·부총학생회장, 28대 총·부총학생회장 그리고 당선된 각 단과대(예술대 제외) 및 동아리연합의 학생회와 2011년, 2012년의 덕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28대 부총학생회장 이정현
53%의 투표율로 28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소감이 어떤가?
 28대 총학생회장 윤태은(이하 태은): 올해 사회대 학생회장으로서 진정 덕성인들을 위한 대학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졌지만 욕심만큼 다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고민 끝에 출마했는데 91%이라는 높은 득표율을 얻어 당선돼 매우 기쁘다. 진심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8대 부총학생회장 이정현(이하 정현): 사실 임기가 시작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얼떨떨하다. 간혹 축하한다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학우들도 있는데 감사하다. 자연대 학생회장으로 1년 동안 지내면서 어떻게 하면 학우들과 더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야도 넓어졌고 출마의 계기가 됐다.
 

동시에 27대 총학생회의 임기가 끝났다.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던 만큼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28대 총학생회장 윤태은

  27대 총학생회장 김수림(이하 수림): 3년간 학생회 활동을 했다. 당연히 아쉬운 마음도 들고 섭섭하다. 하지만 사실 ‘드디어 끝났구나’하는 생각이 크다.
  27대 부총학생회장 김초은(이하 초은): 시원섭섭하다. 또 임기가 끝난 지금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 어색하다. 지나가는 학우들도 뭐라고 호칭을 해야 하는지 어색해하는 것 같다.
수림: 그냥 언니라고 불러주시면 된다.


작년 선거 때 인문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올해 인문대 학생회는 공석이었다. 올해 선거에는 예술대의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태은: 학우들이 학교생활하면서 힘든 부분에 대해서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곳이 과학생회고 과학생회의 이야기를 모아서 총학생회에 전달해 주는 곳이 단과대 학생회다. 그런 단과대 학생회가 없다는 것은 기둥 없는 나무나 다름없다. 다시 선거일정을 잡아서 후보 모집을 할 예정인데 꼭 후보자가 나왔으면 한다.

총학생회가 너무 정치적인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태은: 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사람들은 누구나 정치적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총학생회도 마찬가지다. 정책 하나만 바뀌어도 우리의 현실이 바뀌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총학생회는 대학생으로서 그리고 대학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것들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 
 

28대 총학생회가 이끄는 2012년의 덕성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활동을 계획 중인지 알고 싶다.
  태은: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다. 덕성인은 모두 유권자이고 예비 사회인인 만큼 투표 독려를 위해 ‘덕성인 유권자 운동본부’를 건설하고 투표참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외로는 정치인들이 대학생을 위한 공약을 낼 수 있도록 전국의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배’ 27대 총학생회가 ‘후배’ 28대 총학생회에게 조언 한마디 하자면?
  수림: 이번 총학생회의 공약 중에 ‘한 달에 한 번 학생식당에서 학생회 정책토론회 진행’이 있다. 이와 같이 학우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돼야 한다. 이 공약은 꼭 지켜줬으면 한다. 또 내년에도 많은 일이 있을 텐데 힘들겠지만 잘 해내리라 믿는다.
  초은: 먼저 다가가라는 것. 가끔 학우들과 눈이 마주칠 때 서로 어색하게 눈치만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그냥 먼저 다가가라. 학우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건네고 살갑게 굴 줄도 아는 총학생회가 되길 바란다.

 

 


7대 정미대 학생회
  이타미나(디지털미디어 1) 학생회장, 장예솔(컴퓨터 1) 부학생회장: 1학년임에도 믿고 표를 던져주신 정미대 여러분께 감사해요. 참여는 하기 전에는 모두 망설이는 법이죠. 하지만 누군가 먼저 행동한다면 모두의 참여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미대 학생회가 바로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7대 인문대 학생회
  윤수진(일어일문 1) 학생회장: 내년 임기가 끝나고 아쉬움이 남는 일 없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인문대 페이스북 개설, 과방 방문 등 언제나 함께하고 친근한 학생회가 되고 싶어요. 부족하지만 인문대가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5대 자연대 학생회
  최희원(정보통계 2) 학생회장, 최유리(식품영양 2) 부학생회장: 아직 실감이 나질 않지만 투표에 참여해 주신 자연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연대와 덕성을 바꾸고 더 나아가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1대 약학대 학생회
  박하연(약학 1) 학생회장, 이현아(약학 1) 부학생회장: 저희는 이미 6월에 선거가 끝나 이미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저희를 믿고 뽑아주신 약대 학우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늘 처음의 열정과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더 나은 환경의 약대를 위해 노력할게요.

27대 사회대 학생회
  석자은(문화인류 3) 학생회장, 정다경(아동가족 3) 부학생회장: 스펙쌓기 바쁘고 놀기도 바쁜데 시간 아깝지 않냐고 묻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사회대 공약 중에 ‘티타임데이트’라는 공약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 학우들에게 차를 대접하는 건데 그만큼 학우들에게 편안한 학생회가 되길 바랍니다.

29대 동아리연합회
  김윤진(유아교육 3) 회장, 이미나(회계 1) 부회장: 저희를 믿고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동아리 인들과 함께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 동아리 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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