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한다는 것의 의미
소통한다는 것의 의미
  • 함지현(정치외교 2) 학생칼럼단 위원
  • 승인 2012.04.16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우리사회의 큰 화두는 ‘소통’이다.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의 수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외치고 있다. 모두가 소통을 부르짖는다는 사실은 현대사회에 소통 부재가 그만큼 만연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소통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문제’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우리는 소통이 삶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라는 두 번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소통을 함으로써 공동체 안에서 살아 숨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말이 ‘인간은 소통하는 동물’이라는 또 다른 의미로 새삼 다가오기도 한다.

  아마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이러한 ‘소통 부재’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는 현대사회의 부정인 한 단면이자 실상을 보여주는 가장 단순명료한 키워드가 됐다. 더욱 슬픈 것은 이러한 소통의 부재가 사회를 넘어 학교까지 침투했다는 것이다. 소통의 부재는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혼란의 한 원인으로도 꼽을 수 있다. 진정한 소통 없이는 우리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과연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나는 무슨 의미인지, 나의 역할과 가치는 무엇인지를 소통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은 학생인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학교라는 무대 안의 모든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이야말로 그 무대의 주인공인 내 모습을 인식하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수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가 학교 안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는, 즉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요컨대 학내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 교수님들과의 소통이 자리하고 있다.

  소통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사람들을 진정으로 인식한다. 이런 점에서 소통은 마치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과도 같다. 우리는 스스로를 둘러싼 벽을 허물고 소통을 향한 한 발짝을 내딛어야 한다. 특히 소중한 학창시절, 교수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많이 자라나고 성장해야 할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는 스승과 제자의 사이는 너무나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소중한 관계 속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향해 먼저 다가가는 것은 중요하다. 소통을 위해 용기를 낸다는 것이 작지만 가치있고 의미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