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층짜리 아파트가 웬 말
18층짜리 아파트가 웬 말
  • 이연지 기자
  • 승인 2012.05.1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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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9명의 학우들이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 옆에서는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본지 588호에 실린 <빨라지는 기숙사생의 기상시간>에서는 공사초기 공사소음과 먼지로 인한 학우들의 피해에 대해 다뤘다. 이전보다 소음과 먼지로 인한 피해가 일부 줄었으나 학우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김지윤(문화인류 3) 사생회장은 “기숙사에 에어컨도 설치돼 있지 않은데 각종 먼지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또 일출시간이 점점 빨라지면서 공사 시작 시간도 앞당겨지고 있어 학우들의 불만이 크다”며 “건설업체가 사생회와 공사시간을 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숙사생들의 더 큰 걱정거리는 아파트 건축이 완공되었을 때다. 기숙사 높이는 4층에 불과하지만 신축 아파트는 18층으로 기숙사 저층 일부는 하루종일 해가 들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파트가 기숙사와 인접해 있어 고층에서 기숙사 내부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어 기숙사생들의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

  이에 기숙사생 293명은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한 ▲소음 ▲먼지 ▲사생활 침해 ▲일조권 피해 문제해결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우리대학 행정본부로 송부했다. 현재 진정서는 도봉구청에 이첩된 상태다.

  우리대학 관제과 공석규 과장은 “구청에서 회신이 오면 기숙사생들에게 바로 연락을 취하겠다”며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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