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최기헌 기획처장을 팀장으로 하여 각 행정부처장들과 이옥 차미리사연구소장, 심민화 교양교직학부장으로 구성된 본교 연구 기획팀이 '2004/2005 변화의 시작' 이라는 개혁안을 발표하였다. 지난 해 11월 경영진단 후부터 약 세달여에 걸쳐 연구된 개혁안은 학생, 교수, 교육, 행정 이렇게 네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학생 부문의경우 그동안 본교 입학생들의 성적하락과 졸업 후의 실업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우리학교 남녀 공학화와 경쟁력 있는 취업 유망 전공 개설, 졸업인증제 도입 등이 제시되었으며 그 밖에 어학생활관 건립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교수 부문에서보다 나은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교수 연구 업적과 봉사 실적, 강의 평가에서의 기준 강화를 제시하였다. 세 번째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교육의 경우 생활체육학 등의 신설 전공 개설과 더불어 연계전공, 소학부제, 과목 통합 및 공유 등의 제도를 도입하는 사항이 발표되었다. 따라서 위개혁안이 실행될 경우 우리학교 정치학과는 행정학전공으로 연합될 예정이다. 마지막 행정 부문에서는 조직 구성이 비효율적인 문제점을 제시, 조직 개편과 조교임용 및 근무조건 세분화를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마련하였다. 이같은 내용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교수 연수회에서 발표되었다. 한편 교수대의기구인 교수평의원회는 개혁의 방향과 비전이 제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전체 교수들의 의견수렴이 없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유가치의 창출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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