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사
  • 임이랑(문헌정보 2) 모니터 요원
  • 승인 2012.09.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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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02호에서 가장 많이 다룬 것은 단연 구재단 복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와 관련해 4면 대학기획 부분에서 사학의 현황과 비리, 개혁 등을 자세히 다룬 점이 좋았다. 반면에 1면 구재단 복귀 관련 기사를 짧게 다룬 것은 아쉬웠다. 2면 <정상화 확정, 앞으로의 과제는?> 기사와 함께 구재단의 비리와 어째서 구재단의 복귀를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함께 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구재단의 비리와 횡포에 대해 들을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상 그 기회가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일부 학우들에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짧게나마 구재단이 왜 복귀해서는 안되는 것인지 이유와 내용을 덧붙이기라도 했다면 상황을 더 쉽게 파악 할 수 있지 않았겠나 싶다.

  보도면에서 세계대회의 아쉬웠던 점을 잘 집어낸 점, 6면과 7면의 지면을 모두 활용해 세계대회 소식과 뒷이야기, 그리고 주최 측과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실은 부분은 세계대회 소식을 전혀 알지 못했던 학우라도 쉽게 세계대회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세계대회에 참가했던 학우들과 함께한 좌담회는 솔직한 후기와 소감을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3면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던 스포츠 교양의 난이도별 분반 문제와 항상 불만이 터져나오는 대형 강의 문제를 다뤄 현재 이뤄지는 수업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다된다 카드에 대한 후속 취재 역시 정보알림과 문제점 지적면에서 매우 좋았다.

  8면 사회면에서 다룬 <공공성과 효율성의 갈등>은 한창 이슈가 됐던 인천국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아야 하는 내용을 다뤄 좋았다. 하지만 사회뒤집개에 소개된 <폭풍전야 속의 독도 사태>가 코너로 쓰인 것은 아쉬웠다. 사실 내심 이번 사회면에서 다루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당장 우리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민영화 문제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의 영토가 온전한 대한민국의 영토가 아닌 분쟁지역으로 자꾸만 떠오르는 사실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9면 김지현 씨의 인터뷰는 개인적으로 이번 602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기사다. 인터뷰를 통해 다소 생소한 별학교에 대한 존재를 알림과 동시에 잃어버렸던 동심을 되찾은 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학교 일과 사회적인 일로 잊고 있었던 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잊고 있었던 꿈이든, 이미 결정을 내렸던 사건이든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사를 제공하는 덕성여대신문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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