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사 체제 확정
정이사 체제 확정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2.09.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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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사분위 회의, 나머지 1인 선임

  지난 7일 오전 7시, 이사회는 서울 강남 팔래스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가지려 했던 당초의 계획을 바꿔 제8차 이사회를 진행했다. 공석을 포함한 학내 추천인사 2명이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사회 구성원 4명 이상 참석 시 이사회가 성립된다는 원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8월 28일 총학생회는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학내 추천 정이사 자리 하나가 공석이었음에도 회의를 강행하려던 이사회를 저지했다. 그리고 박상진 이사와 이사회 무산 이후 비공개적 이사회를 열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제8회 이사회는 총학생회와의 약속을 어긴 채 진행됐다. 이에 총학생회 간부들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호텔 앞에서 ‘학생의견 무시하고 밀실 회의 진행하는 비리 구재단 세력 이사회 퇴진하라!’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회의 종료 후 총학생회는 회의 결과 공개를 요구했으나 이사회는 회의가 ‘비공개’ 였음을 이유로 들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12일 법인 사무국은 학교 측에 제8차 이사회를 통해 김목민 이사장과 박상진 상임이사가 선임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총학생회는 “구재단 인사인 박상진 상임이사가 학내 행정 및 경영 업무를 집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80차 회의를 통해 우리대학에 안병우 한신대 교수를 마지막 정이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대학 측에 아직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 공문이 전달돼야만 임명이 되기 때문에 안병우 이사는 현재 이사로서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이로써 공석이었던 학내 추천 정이사 자리가 채워져 우리대학의 이사진은 김목민, 문유현, 박상임, 박상진, 염홍경, 최항도, 안병우 총 7명으로 확정됐다. 13일 선임된 안병우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의 임기는 지난달 21일부터 2016년 8월 20일까지 4년이다. 이들은 △예산측정 및 승인 △교수임명 및 해직 △총장 선임 최종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정이사체제에서 임시이사회체제로 바뀐지 11년 만에 다시 정이사체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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