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항상 함께하는 이종득 교수
자전거와 항상 함께하는 이종득 교수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2.11.2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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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현 기자 skfg342@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 30km, 한 달이면 600km, 한 학기면 부산을 2번 갔다오는 것과 마찬가지야.” 이종득(스페인어) 교수는 자택인 의정부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 이 때 걸리는 시간은 단 30분. 천천히 오면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혈압이 좀 높았고 고지혈증이 있어서 처음엔 등산을 했지. 산에 올라갔던 어느 날 새벽에 새들이 푸드득 날아가는 것을 보고 깨달았어. 내가 ‘새들의 잠을 깨우고 있구나’ 라는 것을. 그래서 자전거를 타 볼까란 생각이 들었어”라며 자전거를 타게 된 조금은 특이한 동기를 말했다.

  자전거를 타면서 사고가 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사고가 한 번 있었지. 많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자전거는 폐기 처분했어”라고 답하면서 사고는 생각지도 못한데서 일어난다며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03호 문화 코너 <당신의 힐링은 무엇입니까?>에서 ‘자전거’가 힐링이라고 답했던 이종득 교수.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는 그에게 자전거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자 “자전거를 타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 꽃도 보고 물이 흐르는 것도 보면서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수업을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보고. 또 자전거를 타면 기분도 좋고 상쾌하고. 특히 답답할 때 타면 깨끗이 풀리지. 이제 자전거는 내 삶의 한 부분이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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