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싱그러움이 담긴 신문이 되길
청춘의 싱그러움이 담긴 신문이 되길
  • 조예은(사회 3) 쓴소리 위원
  • 승인 2013.04.1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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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11호는 문화와 인터뷰면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는 느낌이 드는 호였다. 최근 학교를 떠들석하게 했던 총학생회 사건의 여파가 크게 작용하기도 했지만, 그 외의 것들 또한 다소 무거웠다. 총학생회 관련 기사들로 인해 무거운 마음이 학술면으로 인해 더 무거워졌다. 뒤이은 문화면이 심각한 분위기를 상쇄시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심각하고 무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보도면 <비좁은 강의실, 열악한 수업 환경으로 이어진다> 기사는 제목을 보자마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 얘기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독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가는 면에 학내의 새로운 소식이나 어떤 중요한 소식이 아닌 다소 진부해 보이는 사실이 있는 것이 의아했다. 

  반면 같은 보도면 <학생회 논란 관련 공개 토론회 열려> 기사는 좋았다. 학우들과 총학생회 양측의 의견을 균형 있게 담아 이번 사건의 쟁점은 무엇인지, 각 측의 주장은 무엇인지를 잘 전달해주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또한 기사 하단의 공개 토론회 주요 내용 정리는 토론회 관련 쟁점들을 조목조목 짚어 주어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학우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을 것이라 생각되어 좋았다.

  사회면 기획연재 복지의 모든 것 기사는, ‘큰 주제는 우리나라 복지의 미래인데 제목은 왜 한국 사회복지의 역사와 방향 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제목만 보면 우리나라 복지의 미래를 다루는 것 같은데, 3분의 2가 조선말부터 현재까지의 사회복지 역사였고 기사 전체를 통틀어 우리나라 복지의 미래를 말하는 부분은 몇 줄 되지 않았다. 지난 주제도 복지의 역사가 중점이었는데 이번에도 또 역사가 중점이었다. 기획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핵심을 명확히 하기를 바란다.

  현대 사회가 '스마트'한 사회여서 어느 때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신문은 여전히 가장 대표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전달의 장이다. 필자는 신문에 학내 단신의 수가 적은 것이 항상 아쉽다. 정보 전달의 역할을 스마트 세상에만 맡겨두지 말고 그 역할을 신문도 함께 감당했으면 좋겠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소설가 겸 언론인 민태원씨는 청춘예찬이라는 시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청춘, 젊음의 장점이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기존의 틀을 깨는 신선함, 창의성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대학신문이 20대 청춘의, 대학생만의 신선함과 도전정신이 묻어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덕성여대신문 또한 기성신문과 같이 심각하고 무겁기 보다는 신선함을 갖춘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신선함만을 추구하면 자칫 가벼워질 위험이 있기에 지나친 신선함은 경계해야 하지만, ‘뻔’하지 않은 그러나 조금은 ‘펀(FUN)’하기도 한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덕성여대 신문에 ‘듣기만 하여도 설레는 청춘’의 싱그러운 숨결이 담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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