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돌 ‘한글날 큰 잔치’ 한글거리 만들기 기획단 이두영 대표
567돌 ‘한글날 큰 잔치’ 한글거리 만들기 기획단 이두영 대표
  • 최시은 기자
  • 승인 2013.10.09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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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에요”

흔히 대학생들이 여는 잔치라면 어떤 잔치가 떠오르는가. 여기 전국 1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한글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567돌 ‘한글날 큰 잔치’ 한글거리 만들기를 계획했다. 노력이라는 열매가 결실할 순간이 머지않은 지금, ‘한글날 큰 잔치’ 한글거리 만들기 기획단 이두영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글날 큰 잔치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글날 큰 잔치’가 이번 행사의 정식 명칭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축제라는 단어 대신 ‘잔치’라는 우리말을 사용하고 싶어 이런 이름을 고르게 됐다. 한글날 당일 광화문 광장에 정부 주도의 행사들이 크게 열릴 텐데 우리 잔치는 광화문 광장 끝부분인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시청 광장까지 도로를 막고 그 위에 열리는 민간 위주의 행사다. 구체적으로 ‘한글거리’를 만들어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거리 기획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 한글, 한국 자체 그리고 전통에 관심이 많았다. 올해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이 됐으나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으며 심지어 한글날이 며칠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공휴일이 된 첫 해를 맞아 한글 잔치를 크게 열어 국민들이 한글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추진하게 됐다. 또한 원래 한글날 당일 정부 주도 행사들이 많은데 민간 주도의 행사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한 번 열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이번 한글날 큰 잔치의 근간이 됐다.

한글날 큰 잔치 준비 과정과
한글날 이후의 활동 계획이 듣고 싶습니다
현재 계획상으로 거리에 방송용 무대와 부스 20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부스에는 여러 한글 관련 단체가 들어와서 그들만의 내용을 풀어낼 것이다. 또한 곳곳에 작은 무대도 세워서 한글 관련 음악이나 춤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글거리 만들기 기획단은 10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후에 이 학생들은 물론 한글을 사랑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젊은 한글단체를 만들어 그곳으로 전환을 유도할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언어생활은 현재 외래어가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 단어들을 우리말 대체어휘를 통해 바꾸고 싶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외래어·외국어를 우리말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일반인에게까지는 알려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모인 젊은 단체로서 일반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알리고자 한다.

한글날 국경일 제정을 통해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년에는 한 대학생 한글단체에서 대표로 활동했었다. 활동을 하다 보니 한글에 대해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는 일이 굉장히 큰 기쁨이었다. 특히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해 했던 노력이 그랬다. 작년 12월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기 전, 단체를 이끌고 여러 방법으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를 외치고 다녔다. 그런 작은 노력을 통해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됐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언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에 한글날의 국경일 제정은 더욱 뜻깊으며 이번 제정을 통해 앞으로 사람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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