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614호에 실린 <갈 곳 없는 동아리들의 설움> 기사는 학생회관 동아리방의 열악한 방음 상태로 인해 밴드 동아리, 풍물패를 포함한 주변 동아리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다뤘다. 이에 이미나(회계 3) 동아리연합회장은 “운동장 본부석에 만들어진 동아리방1·2는 풍물패, 댄스 동아리 등이 연습하기에 협소하고 냉·난방 및 환기시설조차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실질적으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동아리방 현황을 전했다. 당시 지속적으로 제기된 동아리방 문제에 대해 학생지원과 김무식 담당자는 “작년부터 동아리방3 신설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대학 동아리방 현황은 어떨까.
동아리연합회는 예산 부족으로 동아리방 환경 개선 및 증설이 무산되자 동아리방 환경 개선 및 증설을 위해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 기획처 앞에서 식사를 하는 ‘먹방시위’, 기획처와의 면담 등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7일 동아리연합회와 기획처와의 면담 후 학교 측이 동아리방 환경 개선 및 증설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현재 기획처는 동아리방1·2의 시설 개선과 밴드 동아리 연습실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과 김미하 담당자는 “동아리연합회와의 몇 차례 면담을 통해 최대한 합의를 도출했다”며 “현재는 공간 배정이 끝났고 시설과에서 환경 개선 공사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난방이 되지 않는 동아리방1·2는 냉·난방시설을 재정비하고 그 옆에 위치한 유휴공간을 동아리방3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김 담당자는 “아직까지는 예산 조사 등 공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11월 말쯤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나 동아리연합회장은 “오랫동안 요구해 온 동아리인들의 바람이 곧 해결될 것 같다”며 “먹방시위, 서명운동 등 학우들과 함께 노력한 덕분에 이러한 결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동아리방 환경 개선 및 증설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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