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강의 무감독 시험 실시
일부 강의 무감독 시험 실시
  • 손민지 기자
  • 승인 2014.05.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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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 간 신뢰 높이고자 이번 학기부터 도입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 2014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부터 무감독 시험이 도입됐다. 무감독 시험은 해당 과목 교수 또는 조교가 시험 시작과 종료 시에만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지를 배포 및 수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일어일문 △독어독문 △스페인어 △사회복지 △유아교육 △프리팜메드 △컴퓨터학과의 총 16개 전공 강의에서 무감독 시험이 실시됐다. 현재 우리대학 외에도 한동대, 한남대 등의 대학이 무감독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교무처 조연정 담당자는 “학생과 교수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무감독 시험을 실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무감독 시험은 전공과목 중 서술형 시험이 가능한 강의의 신청을 받아 치러졌다. 해당 과목을 수강하는 학우들은 시험 종료 후 ‘명예로운 덕성인으로서 정직하게 시험에 응하였음을 서약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와 함께 간단한 설문조사를 작성했다.

  교무처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교수 간의 신뢰가 높다고 느껴졌다”며 무감독 시험에 만족하는 학우들의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무감독 시험에 대한 사전 안내가 없어 시험 중간에 들어오는 학우들의 혼란을 빚기도 했다. 무감독 시험을 치른 사회대의 한 학우는 “소규모 강의의 시험을 보는 경우에는 비교적 공정하게 진행될 것 같지만 응시자가 많은 대형 강의의 경우 이를 악용하는 학우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조연정 담당자는 “처음 시행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무감독 시험 중이라는 표지판을 게시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무감독 시험을 실시한 곽정연(독어독문)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시험시간보다 고사장을 자유롭게 드나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고 올바른 시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무감독 시험에 대한 사전 안내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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