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남자를 만나다
요리하는 남자를 만나다
  • 최아영 기자
  • 승인 2015.03.30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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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으로 인해 제 인생이 달라졌어요

  아프리카 TV의 BJ들 중에는 매일 요리를 먹고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BJ 소프(이하 소프)와 요리왕비룡(이하 비룡)이다. 전직 호텔요리사에서 이제 쿡방의 BJ로 변신한 소프와 군대요리를 전문적으로 만들었던 비룡을 만나 이야기 나눠봤다.


 

  쿡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BJ소프 사진 캡쳐/유투브

  소프 : 혼자 살다보니 인터넷 방송을 접할 일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요리 방송을 보게 됐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더라고요. 먹방이 대부분이었고 쿡방을 하더라도 메뉴가 그냥 가정요리 정도였어요. 그래서 제가 보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 각이 들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BJ요리왕비룡 사진캡쳐/유투브

  비룡 : 저도 인터넷 방송을 보는 사람 중 한 명이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먹방을 많이 보더라고요. 그때 저는 ‘먹기만 하는 건데 사람들이 왜 보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방송을 시작해봤죠. 어머니가 장사를 하시는데 장사가 끝나면 가게에 들어가서 직접 쿡방을 진행했어요. 그러던 중 한 분이 ‘요리를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셔서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있었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군복을 입고 방송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군복을 입고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요리하는 음식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소프 : 메뉴 선정은 대부분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받아도 매일매일 메뉴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주부들 만큼이나 고민이 많답니다(웃음). 

  비룡 : 3년이 넘으니까 군대요리가 식상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일반요리들도 만들게 됐어요. 근래에 했던 요리들은 피하는 편이고 주로 시청자 분들이 추천해 주시거나 당시 가장 이슈가 되는 음식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쿡방을 진행하시면서 생긴 인생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소프 : 원래는 호텔 요리사였는데 그때 취미로 쿡방을 진행했었어요. 그러다 어느 정도 영향력이 생기면서 방송을 보다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원래 하던 일도 다 정리했어요. 이제는 자유롭게 시간 관리를 할 수 있고 나름 괜찮은 수익이 발생하는 BJ 일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비룡 : 일단 경제적으로 좋아졌어요. 그리고 인지도도 높아졌고 많은 경험을 했죠. JTBC나 춘천 MBC의 리포터로도 섭외가 들어와서 활동을 했고 영국의 BBC나 미국 CNN에도 출연하는 등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어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소프 : 제 전공을 살려 프랜차이즈 분식점을 창업하고자 합니다. 개인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비룡 : 공인다운 공인이 되는 게 꿈이에요. 제가 개그맨이나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그리고 제 개인 프랜차이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BJ님을 사랑하는 팬 분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소프 :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는 저도 팬 분들께 의지하고 고민도 털어 놓으면서 친구같이 지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가요.

  비룡 : 인물도 부족하고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없는 저를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재미있고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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