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함 사용에 불편 겪는 학우들
사물함 사용에 불편 겪는 학우들
  • 류지형 기자
  • 승인 2015.04.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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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위해 학우들 간 합의가 우선시 돼야

  우리대학 각 단과대 건물에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한 사물함이 배치돼 있다. 사물함은 주로 학우들이 전공서적과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 사물함은 각 학과 사무실에서 이름과 학번만 기입하면 배정을 받을 수 있어 많은 학우들이 사물함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휴학생이나 졸업생, 또는 이전에 사물함을 사용했던 재학생들이 사물함을 제때 비워주지 않아 일부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각 학과에서는 학우들을 위해 사물함을 비워주는 기간을 따로 지정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물함을 비워주지 않는 일부 학우들로 인해 학우들은 절단기로 자물쇠를 제거한 후 사물함을 이용하고 있다. 유태경(사학 3) 사학과 학생회장은 “이번 학기 초에 1학년들이 사물함을 배정받았지만 학우들이 일주일 넘게 사물함을 비워주지 않아 불만이 빗발쳤다”며 “결국 관리실에 부탁해 사물함 자물쇠를 20개 넘게 절단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관리실 정석종 관리반장은 “학기 초에는 사물함 자물쇠 절단을 부탁하는 학생들이 하루에도 2-30명씩 찾아온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작은 크기의 사물함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인문사회관 1층에 있는 사물함을 사용하고 있는 한 학우는 “사물함에 두고 다니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두꺼운 전공 책 몇 권을 넣으면 남는 자리가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각 학과들이 주로 사용하는 강의실과 떨어져 있는 사물함 위치로 인해 불편을 겪는 학우들도 있었다. 김연주(회계 3) 학우는 “학과의 수업은 주로 차미리사관에서 진행되지만 사물함이 인문사회대에 있어 사물함에 다녀오기 쉽지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사물함 확장과 증설이 필요한 학과나 단과대는 개별적으로 대학 측에 사물함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사물함 교체를 위해서는 장소와 공간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모든 학과와 단과대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수현(법학 4) 총학생회장은 “지난 1일 열린 학생총회에서 많은 학과가 사물함 교체와 위치 변경에 대해 요구를 했다”며 “조만간 학생총회 이행단을 만들어 학우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사물함 교체와 위치 변경에 대해 대학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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