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청결, 기숙사에 사는 벌레
잃어버린 청결, 기숙사에 사는 벌레
  • 이희주 기자
  • 승인 2016.09.06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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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지 않은 기숙사 환경에 학우들 불만 폭증

  27일과 28일 이틀간 우리대학 기숙사 2학기 입사가 진행됐다. 그런데 학우들이 본격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기도 전에 기숙사 위생에 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학기 동안 기숙사에 거주했던 학우 다수가 기숙사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 기숙사에 입주하게 된 학우들은 기숙사 위생에 대한 걱정이 커진 상태다.

  실제로 지난 학기 기숙사에 거주했던 우리대학 이수민(회계 1) 학우는 “기숙사 2관 지하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한 적이 여러 번이다”고 말했다. 한 익명의 학우 역시 “기숙사에 가장 흔한 벌레 중 하나가 돈벌레인데 돈벌레가 소리도 없고 크기도 작아서 잡기가 힘들다”며 “각 방마다 끈끈이 한두 개로만 방역 작업을 하기 때문에 방역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숙사 입주 전부터 침대 밑에 쓰레기나 먼지가 많았고 매트리스의 청결 상태도 나빴다”며 벌레 문제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위생 상태에도 문제
가 있음을 토로했다.

  이러한 학우들의 불만에 대해 기숙사 김수현 관계자(이하 김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방역 업체를 불러서 기숙사에 끈끈이를 설치하고 복도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숙사생에게 벌레를 봤다는 연락이 오면 방역 업체를 불러서 벌레를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관계자는 “다만 바퀴벌레는 지하가 있는 기숙사 건물의 구조상 방역 업체를 통해서도 박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기숙사생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숙사 청소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청소 업체를 불러 청소를 진행하지는 않는다”며 “기숙사 거주 및 퇴사 시 기숙사생들이 하는 청소가 전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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