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 해를 이끌어갈 학생회 출범
2018 한 해를 이끌어갈 학생회 출범
  • 손정아 기자, 정지원 기자
  • 승인 2017.12.0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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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운영위원회, 무산된 단과대 학생회 재선거 일정 논의 중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34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선거가 진행됐다. 투표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인문대와 자연대, 예술대를 제외한 총학생회 및 모든 단과대가 개표 가능 투표율인 50%를 넘어 차미리사관에서 개표를 진행했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 선거에는 모두 단일 후보가 출마했으며 인문대와 자연대, 예술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찬성률 77.3%를 기록해
  당선된 ‘너나들이’ 선본
  지난달 이뤄진 제34대 총학생회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5,258명 중 2,955명의 학우가 참여해 5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 77.3%(2,287명), 반대 14.9%(442명), 무효 7.4%(219명)로 김수정(정치외교 3) 학우(이하 김 총학생회장)와 전지원(미술사학 3) 학우로 구성된 ‘너나들이’ 선본이 당선됐다. 김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학우들과 가까운 학생회가 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선본 이름을 ‘너나들이’라고 지었다”며 “이름처럼 학생회 이전에, 같은 학우로서 학우들과 허물없는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과대 등 각 단과대 선본
  투표율 50% 넘어 개표 진행
  공과대, 약학대 등 단과대 학생회 선거 개표도 총학생회 선거 개표와 같은 날 진행됐다. 그 결과 △공과대 학생회장 김서린(컴퓨터 1) 학우, 부학생회장 정혜윤(디지털미디어 1) 학우로 구성된 ‘공감’ 선본 △약학대 학생회장 이연진(약학 1) 학우, 부학생회장 이지혜(약학 1) 학우로 구성된 ‘도약’ 선본 △동아리연합회장 이미건(운향 1) 학우, 동아리연합부회장 최지은(운향 1) 학우로 구성된 ‘너나들이’ 선본이 최종 당선됐다. 공과대 학생회장에 당선된 김서린(컴퓨터 1) 학우는 “많이 부족하지만, 저희를 믿고 뽑아주신 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해 공과대 학우들의 마음을 ‘공감’할 줄 아는 학생회를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대 오차율 넘겨
  선거 무산
  같은 날 차미리사관 121호에서는 투표율 50%를 넘긴 사회대 학생회 선거의 개표가 진행됐다. 사회대의 투표함은 △인문사회대학관 △유아교육관 △차미리사관으로 총 3곳이었다. 그러나 유아교육관과 차미리사관의 오차율이 각각 4.8%와 3.07%로 선거시행 세칙에서 정한 오차율의 3%를 넘겼다. 선거시행 세칙 제53조 1항에는 ‘한 투표함에서 3% 이상의 오차가 발생할 때는 해당 투표함에 대해 무효처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제33대 사회대 선거관리 위원회(이하 사회대 선관위)는 “선거시행 세칙에 따라 오차율을 넘긴 투표함 2개를 무효처리했다”며 “이에 선거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회대 선거가 무산됐음”을 알렸다.

  그러나 제33대 사회대 학생회 ‘너나들이’ 선본(이하 사회대 선본)은 “2개 투표함에서 오차율을 넘겨 무효처리되면 투표율이 50%가 넘지 않게 된다”며 “선거를 무산하는 것이 아니라 ‘무효’라고 봐 재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사회대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사회대 선관위는 “투표함의 무효처리는 투표율의 삭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산되는 것이 맞다”며 “선관위 회의에서 사회대 선거관리 위원(이하 사회대 선관위원) 23명 중 13명의 참석과 이들의 만장일치로 재선거**가 의결됐다”고 답변했다.

  이후 사회대 선본은 “선거시행 세칙에 있는 ‘전체 투표율’이라는 말의 정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오가는 것”이며 “본 선본은 사회대 학생회를 세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선거를 무산시키는 것이 아닌 재투표를 진행해 학생회를 세웠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사회대 선관위는 지난달 27일에 열린 사회대 선관위 회의에서 사회대 선관위원 23명 중 참석인원 14명의 만장일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사회대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려 노력했다”며 “선거시행 세칙 상 재선거로 의결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사회대 선본은 우리대학 커뮤니티를 통해 “재투표라는 선택이 가능했음에도 사회대 선관위 회의에서 재선거가 계속 의결된 데에는 사회대 선관위의 책임과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여러 단과대 학생회가 공석이 된 가운데 사회대 학생회 마저 공석이 돼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방학 동안 진행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사회대 학생회의 역할을 기대했을 텐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며 “재선거에서 사회대 후보 결의자로, 후보자로 다시 출마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산된 단과대 선거,
  내년에 재선거 예정
  본지는 지난 677호 <34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선본 출범> 기사를 통해 인문대와 자연대, 예술대 학생회 선거는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됐음을 알렸다. 이에 김 총학생회장은 “무산된 각 단과대의 재선거는 이뤄지겠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중앙운영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진행 상황을 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제31대 인문대 학생회와 제32대 사회대 학생회, 제30대 자연대 학생회, 제33대 예술대 학생회의 임기가 끝나, 이후 재선거가 이뤄질 때까지 이들 학생회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재투표 : 다시 투표함.
** 재선거 : 후보자 등록부터 투표에 이르는 절차를 다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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