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말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말
  • 김해란(영어영문 3) 학우
  • 승인 2024.10.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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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덕성여대신문 755호는 동아리 박람회 사진을 1면에 실어 활기찬 분위기를 암시하는 듯 했으나 전반적인 기사 내용은 정반대된 분위기였다.

  1면은 라운지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다. 시험 기간을 앞두고 라운지 내 면학 분위기 조성 방안을 기사로 삼은 건 주목할 만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2면에는 소수과 정교수 정원 부족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었으나 철학전공 중심으로만 교수 충원 문제를 다뤄 아쉬웠다. 인터뷰 또한 대부분 철학전공 학우로 이뤄져 다른 소수과에 대한 충원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지 못했다. 기사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소수 전공 수업권’이라기보다 ‘철학전공 수업권’ 같다. 이어 중앙 연극 동아리 운현극회의 공연 기사에서는 연극에 관심 있는 학우들을 위해 정기 공연 일정을 안내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4면 문화지면으로는 현대미술의 어려움을 다뤘다. 현대미술이 난해하다는 것은 이미 자명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면 좋을 듯하다.

  5면과 6면에는 현대 사회의 이슈인 ‘의대증원’과 ‘대북제재’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사실 문화면과 마찬가지로 대학 신문에 의대증원과 대북제재에 대한 사회적 내용이 뜬금없지 않나 싶다. 사회정세를 알아보는 것은 좋으나 덕성여대에 대한 학교 내 전반적인 이야기보다 외적인 내용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학내신문이라고 하기 어렵다. 독자들이 교내신문을 읽는 목적이 사회 정세를 알려고 보는 것이 아님을 고민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7면의 기자석과 8면의 인터뷰 내용인 인공지능과 환경은 사회 전반적으로 많이 시사되는 주제로 독자들이 다시금 생각해 볼 만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덕성여대신문은 학교 문제를 따끔하게 다룬 점은 좋았으나 기사 주제가 더 다양해져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이미 떠오르고 있는 주제 말고 대학생만의 시각으로 보이는 날 것의 이야기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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