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공간적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어 많은 학우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러닝은 교내에서 관리하는 내부 이러닝과 외부 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외부 이러닝으로 나뉜다. 그러나 내부 이러닝의 경우 운영 방식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러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선 교수와 학우 간 상호작용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1학기 핵심교양 ‘와인과문화’를 수강한 김하늘(식품영양 2) 학우(이하 김 학우)는 “한 학기 동안 교수님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며 “시험과 강의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겨도 질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대학은 ‘원격수업 운영규정’을 통해 이러닝 수업을 관리하고 있다.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습 개발센터 장정아 담당자(이하 장 담당자)는 “운영규정을 통해 LMS의 △공지사항 △질의응답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부 이러닝의 경우 교안 제공 여부도 수업마다 달라 학습에 편차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학우는 “수업에 필요한 교안을 제공해주지 않아 강의 영상 속 자료를 저장해 직접 만들어야 했다”며 “학기마다 새롭게 강의를 촬영하기보다 기존에 찍어놓은 영상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장 담당자는 “우리대학의 경우 원격수업 콘텐츠의 품질 관리를 위해 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강의 내용의 △유지 △수정 △폐기 유무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시험 방식의 체계와 공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일반교양 ‘기초일본어연습’을 수강하고 있는 최윤희(문화인류 4) 학우는 “비대면 시험 응시 방법에 대한 사전 공지 및 지침이 따로 없어 난감했다”고 말했다. 장 담당자는 “원격수업의 경우 시험 응시 방식에 대한 사전 안내 부족과 시험 환경의 형평성 등 학우들의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시험 유형별 △본인 인증 절차 △시험 시간 관리 △응시 환경 기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영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각기 다른 비대면 시험 절차는 시험 과정에서의 공정성 및 신뢰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장 담당자는 “현재 비대면 시험 운영 방식에 특화된 세부 지침이 별도로 마련돼 있진 않다”며 “평가 방식을 다양화하고 부정행위 탐지 기능 도입을 검토해 문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러닝은 학우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안정적인 학습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장 담당자는 “대학 교육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만큼 기존 규정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여러 방안을 검토해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