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을 빛낼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덕성을 빛낼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 정현진 기자
  • 승인 2020.04.2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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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관 건립, 논의한 바 없어

  올해로 창학 100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은 독립 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여성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몰두해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으나 지난해 12월,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이하 기념사업 위원회) 발족 이후 본격적으로 기념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기념사업 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공모 등으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현재 대학본부에서는 학내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창학 100주년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상당수 기념사업 연기
  악재에도 다양한 행사 진행 예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창학 100주년 기념행사 진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7일에 열릴 예정이던 법인 차원의 창학 100주년 기념식은 6월 5일로 연기됐다. 이날 대학본부는 창학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 식수를 진행했다. 대외협력과 이진호 담당자(이하 이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연기하고 약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우리대학은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물도 다수 제작한다. 지난 16일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대학 도서관 모습을 담아 창학 100주년 기념 우표를 발행했다. 또 다음 달 5일까지 창학 100주년 기념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9월에는 차미리사 선생을 기리는 차미리사 연극을 4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Back to the 100(한복 행사) △덕우당 기행 △100℃를 채우자 & 소원 트리 해체 행사 △여자대학 연합 체육대회 △Digital Information Display 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덕성 100년사 편찬,
  민족사학의 정통성 확립해

  덕성 100년사 편찬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11월 출범한 덕성 100년사 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는 지난해 2월, 단행본 <3.1운동 100년, 덕성 100년>을 발간했다. 편찬위는 덕성 100년의 역사를 5가지 주제로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편찬위 박현옥 전임연구원은 “현재 덕성의 100년을 △통사 △주제사 △구술자료집 △사진 △부록으로 분류해 서술하는 발간 작업이 진행 중이다”며 “해당 작업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편찬 사업의 목적은 덕성이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사학으로서 정통성을 확립하고 덕성 구성원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며 “학생들이 덕성 100년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창학 100주년 기념관,
  관련 계획 부재

  학우들의 기대를 모았던 창학 100주년 기념관 건립은 기념사업 목록에 없다. 이 담당자는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에 선정된 사업 목록 중 100주년 기념관 건립은 없다”며 “나중에 건립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법인 측 100주년 기념사업 이아림 담당자 역시 “법인도 창학 100주년 기념관 관련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덕성 구성원의 자부심 제고할 각종 행사,
  가을에 진행 예정

  학우들이 원하는 창학 100주년의 모습은 무엇일까. 서다희  학우들이 원하는 창학 100주년의 모습은 무엇일까. 서다희(미술사학 2) 학우는 “코로나19로 기념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아쉽다”며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창학 100주년이라는 홍보 기회를 잘 살리고, 학내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년둥이’로 입학한 정환희(글로벌융합대학 1) 학우는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중 상반기 행사들은 다소 형식적인 것 같다”며 “하반기에 진행할 기념사업은 학우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차미리사 연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담당자는 “기념행사를 많이 계획했는데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어 아쉽다”며 “가을에 진행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갖고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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