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지난 739호에서 미래인재대학의 모듈형과정에 대해 다뤘다. 미래인재대학은 4월부터 SNS를 통해 계속해서 모듈형과정의 이점을 홍보하고 완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에 올라온 2023학년도 2학기 1차 폐강과목 공지에 따르면 여전히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해 폐강 위기에 놓인 모듈형과정 과목이 있다.
모듈형과정은 수강신청 시, 전공 일반 과목 에 비해 포털에서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수강신청시스템에서 모듈형과정을 조회하려면 전공선택 창에서 미래인재대학을 선택하거나 과목명을 직접 검색해야 한다. 그러나 모듈형과정이 미래인재대학의 전공 과목이라는 것을 모르는 학우는 수강신청시스템에서 모듈형과정을 조회하기 어렵다. 차예나(심리 4) 학우는 “개설 과목을 조회할 때 전공선택 창에서 자신이 속한 전공이나 수강 예정인 교양 영역만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인재대학은 “현재 수강신청시스템은 시스템의 과부하를 줄이는 데 최적화돼 수정하기 어렵다”며 “모듈형과정의 조회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모듈형과정에 대한 홍보도 계속해야 한다. 지난 학기 모듈형과정 중 나노디그리 과목인 ‘여성학 입문’을 진행했던 문화인류학전공 김도혜 교수는 “미래인재대학에서 모듈형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이 많다”며 “모듈형과정에 대한 홍보를 활발하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미래인재대학은 “2023학년도에는 덕성이룸 전공선택 디딤돌에 참가해 모듈형과정을 홍보하려 한다”며 “모듈형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도 추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