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언론기관 톺아보기
우리대학 언론기관 톺아보기
  • 김령은 기자
  • 승인 2023.12.0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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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대신문이 창간한 지 59주년이 됐다. 그동안 덕성여대신문사는 학내외 크고 작은 문제를 다루며 학내 언론기관으로서 학우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덕성여대신문의 창간일을 기념해 대학언론기관 존재 의의를 알아보고자 우리대학 언론기관 △교지편집위원회 △운현방송국 △영자신문사를 만나 학내 언론기관이 하는 일과 대학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교지편집위원회 근맥

  Q. 교지편집위원회 근맥은 어떤 활동을 하나요?

  근맥은 교지를 편집하는 일을 해요. 학내 사건뿐만 아니라 △사회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싣고 있어요. 교지에 실릴 글의 주제는 중간고사 이후 매주 1회 진행하는 아이템 회의에서 선정해요. 아이템 회의는 교지에 실릴 아이템을 공유하는 것으로 종강 후에는 최종 회의를 통해 아이템을 지정하고 원고 작성을 시작해요. 원고 작성이 끝나면 3~4번의 첨삭을 거친 후 디자이너와 협약해 교지를 디자인해요. 마지막으로 개강 하루 전, 원고를 배포하면 한 학기 활동이 끝나요.
 

  Q. 근맥에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교지를 배포하던 중 근맥을 응원하는 독자를 만난 적이 있어요. 독자를 실제로 만난 경험은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떨리는 손으로 편집에 처음 참여한 교지를 건넸을 때를 잊을 수 없어요. 이때 기억은 지금까지 제가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됐어요.
 

  Q. 교지를 만들며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

  교지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은 항상 찾아와요. 힘든 순간을 버텨내기 위해 편집위원들과 토론하며 해결하는 편이에요. 토론에서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듣다 보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시각이 생기기도 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힘든 시기에는 서로 연대하며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Q. 근맥 편집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교지편집실이 근맥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해요. 교지편집실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과거의 기록이 많이 남아있어요. 예를 들어 과거에는 교지에 교수가 투고한 논문이 실리기도 했답니다.
 

  Q. 학내 언론기관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대학 언론기관은 사회와 학우를 연결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언론은 사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를 읽는 학우는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잖아요. 또한 언론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 내가 만난 적 없는 사람과 연결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Q.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매 학기 발간하는 교지 외에 다른 곳에서 인사를 남기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근맥은 우리대학의 교지편집위원회로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중요한 곳이에요. 누군가에게 읽히지 않는 글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앞으로도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려요.

<제공/근맥>
<제공/근맥>

 

 

  운현방송국 WBS

  Q. 운현방송국 WBS는 어떤 일을 하나요?

  운현방송국은 교내에 음성 방송을 송출하고 유튜브 채널에 영상 방송을 게재하고 있어요. 음성 방송 및 정규 영상과 특집 영상은 전 국원이 기획안에 참여해요. 국원마다 다양한 주제를 선택해 기획안을 제출하고 전체 회의를 통해 적절한 기획안을 선택해요. 해당 기획안을 바탕으로 방송의 전반적인 틀과 대본은 PD가 작성하며 촬영에는 모든 국원이 참여해요. 이후 편집 과정은 국원끼리 분배해 진행해요. 또한 매년 진행되는 운현가요제를 약 6개월의 시간을 들여 준비해요. 운현가요제는 운현방송국이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지난해 제40회 운현가요제를 개최했어요. 운현가요제는 주로 축제 기간에 진행하기 때문에 겨울방학부터 △콘셉트 △디자인 △협찬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해요.

 

  Q. 운현방송국에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운현가요제를 진행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6개월 동안 준비한 무대를 학우들에게 선보이는 순간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요. 운현가요제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닥쳐요. △무대 연출 △참여자 관리 △일정 조율 등 여러 일을 한 번에 소화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런 어려움을 국원들과 협력하며 극복했고 운현가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학우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어요.
 

  Q. 학내 언론기관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우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더 나은 학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학내 언론기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내 언론기관이 사라지면 정보를 얻을 때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보나 소문에 노출되기 쉬워져요. 학내 언론기관은 학교를 대표하기에 앞서 학우를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로 존재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Q.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운현방송국은 풍부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다양하고 유익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활기찬 대학 문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예요. 언제나 공정성과 투명성, 포용성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하며 학우들과 함께 성장하는 운현방송국이 될게요. 앞으로의 운현방송국 활동도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제공/운현방송국>
<제공/운현방송국>

 

 

  영자신문사 The Duksung VISTA

  Q. 영자신문사 The Duksung VISTA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영자신문사는 한 학기 총 3번 영어 신문을 발행해 사회 이슈를 전달해요. 신문은 △Campus △Women △Global △Feature △Special △Opinion △Culture 총 7개의 주제로 구성해요. 이외에도 ‘덕성 영어 글쓰기’와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어요. 신문에 실리는 기사 주제는 부원 전체가 7개 분야에 해당하는 개요를 작성하면 이를 주제 회의 때 발표하는 방식으로 정해요. 이후 각자 작성한 개요에 대해 피드백을 진행하고 시의성과 화제성을 고려해 주제의 적절함을 판단한 뒤 투표를 진행해 최종 주제를 정하면 기사를 작성해요.

 

  Q. 영자신문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지난 여름에 진행했던 연수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보통 한학기 활동이 거의 끝나갈 무렵 연수회를 진행하는데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영자신문사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고 부원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행사였기에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영자신문사에서 활동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영자신문사는 발행하는 신문을 교내뿐만 아니라 교내 언론기관 중 유일하게 해외 대학에 배포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더 넓은 시각에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요.

 

  Q. 학내 언론기관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내 언론기관은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보를 대내외 구성원에게 전달함으로써 이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해요. 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의 권력 오남용이나 교내에서 발생하는 부조리함을 감시하며 더 나은 학교로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학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예요.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있는 언론기관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작은 발걸음이죠.

 

  Q.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영자신문사는 2008년 소모임으로 시작해 교내 공식 언론기관까지 발전했어요. 짧은 역사지만 학내 언론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영자신문사 지원을 고려하는 학우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꼭 언론과 관련한 꿈을 꾸고 있지 않더라도 학내 언론기관에 소속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영자신문사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사진/김령은 기자>
<사진/김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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