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도서관 오스카라운지에서 제45회 독서카페 ‘책과 함께하는 상상여행’이 열렸다. 국어국문학과 김유진 교수(이하 김 교수)가 박지원의 소설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열녀라는 이름으로 죽어갔던 여성들의 기록은 남성사회가 굴절시킨 또 하나의 여성 희생이다”며 “기록자의 시각으로 쓰인 열녀전을 행위자의 시선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정(국어국문 3) 학우는 “열녀란 절개를 지킨 인물의 칭송이 아닌, 당시 여성들에게 적용되었던 사회적 억압과 틀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덕성여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