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動장이 아닌 愪(근심할 운) 懂(심란할 동)장
運動장이 아닌 愪(근심할 운) 懂(심란할 동)장
  • 이효은 기자
  • 승인 2023.04.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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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대학시설이 아닌 학우들이 함께할 시설로 거듭나야

  대학 내 운동장은 학생들의 지덕체 중 ‘체’를 함양하는 곳으로 신체 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이바지한다. 우리대학 운동장 면적은 23,358m2이며 2023학년도 1학기 △교양골프 △전공골프1 △운동지도법실습 수업에서 운동장을 사용한다.

  하지만 일부 수업 외에 활발한 활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전서연(생활체육 4) 학우(이하 전 학우)는 “운동장은 영근터처럼 쾌적하지 않고 거리가 멀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며 “더러 모래가 날리는 불편함이 있어 바닥에 트랙이나 고무바닥 혹은 인공 잔디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체육학전공 김준동 교수(이하 김 교수)는 “운동장 사용이 활발하다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운동장 활용도가 떨어져 안타깝다”며 “강의실보다 운동장에서 수업하는 것이 호연지기를 기르는 데 효과적이고 집단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기획처는 “평일에는 운동장을 생활체육학전공 수업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학생들이 원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주말에는 시설 대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대운동장에서 대동제 폐막식을 진행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중앙 축구 동아리 ‘FC콕’은 매주 화요일 운동장에서 활동을 한다. 우리대학도 학우들이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전 학우는 “체육대회 같은 행사로 운동장을 사용해 학우들이 건강하게 화합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우리대학 운동장은 넓은 공간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운동장 일부에 골프 연습장을 갖추거나 지역민에게 개방하는 등 방법을 고려하면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 잔디나 인조 잔디를 놓아 흙먼지 날림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획처는 “굵은 모래로 이뤄진 운동장 바닥의 재질을 바꾸지 않는 이상 먼지 날리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며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의해 우리대학의 도시 계획을 결정했기 때문에 운동장 위치를 변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밝혔다. 개선 계획을 묻자 “학생들이 운동장 사용과 관련한 건의 사항이 없어 개선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학우들의 건강을 지키고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운동장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버스 주차장으로 사용하기보다 학우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주 찾는 운동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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