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거에 들어서
총장선거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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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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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역량강화대학 지정 이후 덕성 구성원은 다양한 의견 제시와 소통, 때로는 갈등을 겪으며 한 학기를 보내고 있다. 다양한 사건을 뒤로하고 현재는 우리대학의 미래를 책임질 총장을 선출하는 과정에 들어섰다. 총장 선출 과정에 대한 이견도 있었지만 6명의 후보 출마 이후 본격적 선거운동에 돌입하였다.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불필요한 과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선거운동 방식을 최대한 정책선거 중심으로 유도하고 있다. 대학의 현실을 고려할 때 현명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대학에서 학내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직선제는 처음이다. 또한, 총장선거 후 해결할 문제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이번 선거는 갈등과 분열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구성원의 힘을 모으는 자리가 돼야 한다.

  출마한 6명의 후보가 보여준 결단과 많은 고심 끝에 제출한 발전계획서에 구성원 모두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를 감내하고 공동체와 함께 문제를 극복하려는 데는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이러한 용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대학발전위원회 보고서의 고민을 반영해 이를 뛰어넘는 의미 있는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 모두 학교 발전에 대한 열의와 희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10일 후면 신임 총장이 선출될 것이며,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야 하는 때가 온다. 내년에는 당장 교육부 주관의 혁신지원사업 선정이란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역량강화대학 중 일부만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대학의 준비 정도가 다른 대학에 비해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더불어 이번 학생간담회를 시작으로 교과 운영에 대한 전면 개편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이 교과운영의 혁신을 중심으로 대학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연한 현상이다.

  출마한 후보들 모두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현실의 파고를 넘어서 저마다의 지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더하고 싶은 것은 다양한 의견 가운데 나타날 수 있는 다름을 포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후보들의 자세를 볼 때 모두 이러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이견을 조율하는 데 조금 더 섬세한 태도로 임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해결할 문제 앞에 구성원 간의 갈등을 안고 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덕성 구성원 모두는 어려운 시기에 총장 후보로 출마한 6명의 결단에 다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앞으로 있을 변화와 노력의 시간 속에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공동체로서 우리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만은 멈춰야 한다. 희망하는 미래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미래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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