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발전방안관련 2차 학생 간담회 개최
대학발전방안관련 2차 학생 간담회 개최
  • 김수연 기자, 나재연 기자
  • 승인 2018.11.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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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에 대한 전반적 질의응답 진행돼

  본지는 지난 691호 <향후 대학평가에 대비한 개선방안 공개돼> 기사에서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대비 개선방안 및 발전전략 체계 검토 결과 보고서>(이하 개선방안 보고서)에 대한 2차 학생 간담회가 열릴 것을 알렸다. 이에 지난 13일, 우리대학 약학관 아트홀에서 대학발전방안관련 2차 학생 간담회(이하 2차 간담회)가 개최됐다.

  2차 간담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대학발전위원회에서 작성한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주요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2부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선방안 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하는 도중 학우들이 구호를 외치며 질의응답을 먼저 진행하길 요청했고, 이후 바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후 2차 간담회에서는 △대학평가 대비 계획 △홍보 문제 개선 △시설 문제 개선 △보안 문제 개선 △총장직선제 관련 질의 △100주년 관련 질의 등 우리대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양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대학평가 대비 다양한 혁신 논의돼
  이날 2차 간담회는 대학평가 대비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우리대학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돼 진행해야 하는 정원감축에 대한 학우들의 질문에 윤희철 총장 직무대리(이하 윤 직무대리)는 “현재 교육부에서 정확한 지침을 알려주지 않아 이가 정해져 있진 않다”며 “다만 2019년에 진행될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부 권고에 따라 최소 10%의 정원을 축소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감축의 구체적 방식은 차기 총장이 결정하겠지만, 2019학년도 신입생은 모집단위를 바꿔 모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학우들이 우리대학의 교과과정 개편에 대해 묻자 조연성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이하 조 센터장)은 “교과목 개편과 함께 개설 과정이 시작단계부터 역량 중심으로 설계될 예정이다”며 “상세한 설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하고, 우리대학에서 제시하는 인재상에 걸맞은 교과목 설계틀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학우들이 교과과정 개편뿐만 아니라 개별교수의 개선 노력 역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윤 직무대리는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이 강의평가를 열람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러한 장치 중 하나다”며 “앞으로 강의평가나 연구실적뿐만 아니라 교수 평가를 위한 다양한 평가 지표를 보충하고 보완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윤 직무대리는 “현재 우리대학의 상황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가능성이 아닌 당위라 본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대학은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받은 대학 사이에서 상대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해야만 하는 일이지만, 이를 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대학이 어떤 혁신을 만들 것인지 준비하고 있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난 후 이를 우리대학 구성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학우들은 우리대학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대해 이원복 전 총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직무대리는 “현재 우리대학에는 그들의 사과를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대학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총장 직무대리로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학우들, 총장직선제 개편 요구해
  학우들은 현재 진행되는 제11대 총장선거의 선거방식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총장선거 후보등록을 위해 교수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교수추천제와 학생투표의 반영비율 등에 대한 개편을 요청하는 것이다. 학우들이 교수추천제로 인한 교수 파벌의 생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하자, 이에 대해 주승희 학생처장은 “우리대학은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개혁은 총장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의 지지 기반이 필요하고, 이를 증명할 추천제가 적절하다고 여겼다”고 답했다.

  또한 학우들은 이번 총장선거에서 개편 요구가 반영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윤 직무대리는 “이미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총장 선출 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할 수 있지만, 이사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대학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홍보에 대한 다양한 건의 진행돼
  이날 2차 간담회에서는 홍보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학우들이 현재 우리대학의 홍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자 김윤 홍보전략실장(이하 김 홍보실장)은 “홍보전략실에서는 우리대학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노출하자는 홍보 전략을 세웠다”며 “이를 위해 LED 광고, 시내버스 광고, 모바일 광고 등 새로운 노출형 광고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스크린 광고, 지하철 내 음성광고, 언론매체 광고, 학내광고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우들이 우리대학 광고의 이미지가 모호해 광고의 효율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하자 김 홍보실장은 “홍보전략실은 우리대학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현재 중동 최대 항공사에서 부기장으로 있는 동문을 모델로 한 광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광고를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우들의 홍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우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우리대학 굿즈를 홍보에 활용하자는 의견에 김 홍보실장은 “새롭게 개편될 학교 홈페이지에서 홍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전략실에서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굿즈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굿즈의 효율성을 알아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2차 간담회는 오후 6시에 시작해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간담회를 마치며 윤 직무대리는 “늦은 시간까지 남아 우리대학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고민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많은 고민과 의견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차 간담회는 우리대학이 긍정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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