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준비한 창학 100주년 기념 지하철 광고
학우들이 준비한 창학 100주년 기념 지하철 광고
  • 정해인 기자
  • 승인 2019.12.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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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기획으로 진행해

  다음 달 10일부터 한 달 동안 잠실역에 우리대학의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광고가 게시된다. 이번 광고는 창학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대학의 홍보와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불만을 가진 학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장소 선정, 광고 게시 기간, 광고 디자인부터 515만 원에 달하는 광고비용까지 학교 측의 도움 없이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힘으로 이뤄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초반에는 저조한 참여로 목표금액까지 모으는 게 어려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학우가 △선착순 굿즈 제공 이벤트 △굿즈 판매금액 기부 △인증샷 릴레이 △1920 릴레이 등으로 학우들의 참여를 격려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9월 16일부터 시작한 지하철 광고비 모금은 55일 만인 11월 9일,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목표금액 달성 이후에도 당초 계획했던 위치에 자리가 없어 곤란을 겪었다. 이때 학우들은 커뮤니티를 이용해 직접 다른 장소를 추천하고, 투표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잠실역에 광고를 걸기로 계약했다.

  지하철 광고를 주도한 강민서(국어국문 2) 학우(이하 강 학우)는 “이번 모금은 지하철에 광고를 걸자는 한 학우의 제안으로부터 시작했다”며 “몇 백만 원의 돈을 관리하는 것도, 큰돈을 모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강 학우는 “광고의 내용은 창학 100주년을 가장 강조하고자 했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덕성의 뿌리인 차미리사 선생을 부각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20학번으로 입학할 신입생들에게 우리대학이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강 학우는 “이번 지하철 광고 기획에 많은 학우가 관심을 가져줬다”며 “이렇게 든든한 학우들이 있어 안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크고 작은 일이 생기는 매순간 변화를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것은 늘 학우들이었다”며 “모금에 도움을 준 학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하철 광고 모금에 참여한 A 학우는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실감했다”며 “학우들이 자랑스럽고, 덕성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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