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또 다른 정이사 구성방안 권고
교육부, 또 다른 정이사 구성방안 권고
  • 정하나 기자
  • 승인 2005.09.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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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단체들 교육부 권고기준안에 반대입장표명

 ‘정이사체제 전환을 위한 이사회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가 추진하는 본교의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바로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로부터 온 공문 때문이다. 교육부는 ‘덕성학원 정이사체제 전환에 따른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에서 ‘교육부는 임시이사 선임법인을 정이사체제로 전환함에 있어 추천인사의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 및 분규재발 방지차원에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이사 구성방안을 교육부 3인, 구성원 3인, 구재단 등 3인의 비율로 각각 추천하는 것을 권고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공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소위원회가 제시한 학내 단체(총학·노조, 교수, 총동창회 각각 이사후보 1인 추천)에서 3인, 총장 1인, 이사회 4인, 구재단 1인의 비율과 다른 것이다.

 
 이 공문에 관해 지난 9월 23일 교수, 총학생회(이하 총학), 노동조합(이하 노조), 총동창회 대표자들이 모여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 동안 논의를 보류했으나 지난 22일 전체교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교수측을 포함해 각 단체의 입장이 논의됐다.


 각 단체는 일단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에 찬성하는 것과 정이사 구성방안에 대한 교육부의 권고기준안에 반대하는 것에 입을 모았다. 하지만 정이사 구성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에서 교수측과 다른 학내 단체의 의견은 엇갈렸다. 총학, 노조, 총동창회는 정이사 구성방안을 총학 1인, 노조 1인, 총동창회 1인, 교수 1인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달리 교수측은 2002년 총장선출시의 선거인단 구성비율에 입각하여 교수 대 타 학내 구성단체(노조, 총학, 총학생회)간의 추천이사 수의 비율을 6:4로 요구했다. 또한 구재단에 부여된 이사후보 추천 권한에 대해서는 총동창회, 총학, 교수가 반대의사를 밝혔으며, 노조는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은 총학, 노조, 총동창회는 오는 26일 교육부에 3단체의 이름으로 공동성명서를 제출키로 했으며, 교수 측은 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명숙 총동창회 회장은 “교무처장과 교수평의원회에 함께 공동성명서에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광수 교무처장은 “교수회의에서 공동성명서에 관한 내용은 합의된 바가 없기에 참여 의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교수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확실한 정이사 구성방안이 정해지지 않음에 따라 이사 후보 추천 시일이 9월 15일에서 자연스럽게 연기되었다. 확실한 후보 추천 시일에 대해 법인 김양규 총무과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 각 단체들의 건의사항을 논의해봐야 최종적인 안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에는 각 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이사회의 정이사 체제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으며 교수, 노조, 총동창회, 학생대표가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소위원회의 대표이사인 김형태 이사의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정하나 기자 / chocopie@duks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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