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우리대학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 정해인 기자,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1.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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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원과, “1학기 수업료 4%, 25일에 반환”

  우리대학은 지난 15일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고 교육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협의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특별장학금은 1학기 교육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하며 1학기 휴학생과 자퇴생은 제외한다. 또한 특별장학금은 생활비성 장학금이기 때문에 타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전체 감면받은 학생도 장학금 대상자에 해당한다. 입학금을 포함하지 않은 수업료의 4%를 덕성포털에 기재한 계좌로 지난 25일 지급했다. 임수리(글로벌융합대학 1) 학우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서 무력함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특별장학금을 지급받고 위안을 얻었다”며 “꼭 필요했던 곳에 요긴하게 사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청년진보당 코로나 시대 대학생 권리 찾기 운동본부’가 발표한 ‘대학 등록금 반환 실태 조사’에 따르면 등록금을 반환한 수도권 대학 중 50.9%는 생활비성 장학금 형태로 지급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교내 경상비 예산 절감액과 장학 예산 등을 활용해 수업료의 7%를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반환했다. 동국대학교는 2학기 등록자에게 2학기 등록금을 5% 감액하는 형태로 지급해 학생 1인당 평균 2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서울 주요 대학이 등록금 실납부액의 4.65~10%가량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 반면 우리대학은 반환하는 금액은 4%로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한다. A 학우는 “학교의 재정 상태를 고려한 결과임을 알지만 납부한 수업료에 비해 장학금 액수가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경우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하는 동시에 성적장학금 폐지안을 내세웠다가 학생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우리대학은 성적장학금 폐지나 축소 없이 수업료를 전액 감면받은 학우도 대상자에 포함한다는 차이가 있다.

  학생지원과 오지원 장학담당자(이하 오 담당자)는 “이번 특별장학금처럼 코로나19와 관련해 전교생에게 추가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는 1학기와 유사하게 대부분의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특별장학금은 1학기 등록금을 기준으로 1학기 등록자만 지급 한다. B 학우는 “1학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당연히 2학기 등록금도 일부 반환해야 한다”며 “블렌디드 수업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학교 시설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이 이해할 만한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 담당자는 “우리대학이 운영하는 장학사정관제도를 통해 코로나19로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다”며 “해당 장학금은 소득분위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고 자격 심사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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