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준비
위드코로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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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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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점차 위드코로나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 위드코로나를 시행한다면 현재 조치 중인 상당 부분의 통제가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음식점과 개인 영업장에 대한 조치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경우 전면 대면 수업의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 이미 우리 대학은 실험·실습·실기 수업에 한해 교수자 재량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수업에 따른 교육 성과를 고려한 전향적 조치로 볼 수 있다.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면 이러한 추세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지난 2년간 대면 수업 경험이 없는 학번들의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수업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수업 또한 장점이 있지만 여전히 대학 수업 중 상당 부분은 대면 수업을 필요로 한다. 위드코로나는 대면 수업을 가능하게 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전공 분야 지식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면 수업 진행에 따라 다양한 학생 자치활동을 포함한 전공 내 학생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 생활의 경험이 강의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도 더욱 관심받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교우관계를 포함해 대학생활의 대부분을 대학 교정에서 보낸 고학번 입장에서 대면 수업 재개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작년과 올해 입학한 학생의 경우에도 본격적인 대학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클 것이다.

  대학은 대면 수업을 대비해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강의 기자재를 포함해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비워둔 강의실의 여러 기자재와 수업 도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등 다양한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지난 비대면 수업 기간 동안 대학은 온라인 강의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에 투자했다. 이러한 자산은 대면 수업이 진행되더라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영상 제작이나 동아리 활동 등 학생 자치활동에 필요할 경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 제도를 정비하는 것도 점검 사항 중 하나다.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 대면 수업과 여러 학생 자치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함으로써 대학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학생 간, 그리고 학생과 교수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수업 이외에도 상담이나 다양한 전공 활동에서 학생과 교수의 만남이 잦아질 것이다. 대학 구성원 모두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다음 학기부터 진행될 수 있는 전면 대면 수업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다져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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