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운현캠퍼스 활용 방안 검토를 시작하라
종로운현캠퍼스 활용 방안 검토를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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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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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대신문은 지난 727호에서 우리대학 종로운현캠퍼스 활용 방안 검토 필요성을 보도했다. 최근 출범한 제38대 총학생회 ‘개화’가 종로운현캠퍼스 활용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졸업생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활용 방안 설문 조사를 시행하면서 종로운현캠퍼스 활성화 문제가 다시 주목받았다.

  사실 종로운현캠퍼스 활성화 주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학내 구성원들은 지속해서 종로운현캠퍼스 운영 방안 검토를 요구해 왔으며, 역대 총장들도 종로운현캠퍼스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제 공허한 말잔치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현실로 만들어야 할 때다. 대학들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생존을 위협받고, 살아남기 위해 무한 경쟁에 돌입한다. 각각의 장점과 매력을 극대화해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사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대학의 중요한 자산인 종로운현 캠퍼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다.

  종로운현캠퍼스를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여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서울 최북단 대학’이라는 원치 않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대학은 접근성이 불리하다. 서울 중심지 종로에 있는 종로운현캠퍼스 활용은 쌍문근화캠퍼스 의 위치적 약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여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종로운현캠퍼스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우리대학 홍보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영국의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명문 대학은 시내 중심지에 있는 유서 깊은 건물들을 대학 캠퍼스로 활용하면서 대학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함과 동시에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운현궁과 양관 등 오랜 역사를 가진 종로운현캠퍼스 활용 역시 대외적으로 우리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직면한 대학에게 외국인 학생 유치는 학교 생존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종로운현캠퍼스는 교통의 중 심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문화시설에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외국인 학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총장과 대학본부는 종로운현캠퍼스 활용 방안 검토와 연구를 즉각적으로 시행하고 실행 가능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사회는 종로운현캠퍼스 활용이 대학과 법인의 장기적인 발전에 핵심적 요소임을 주지하고, 대학이 추진하는 활용 방안 검토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해야 한다.

  종로운현캠퍼스가 관광지나 ‘도깨비’와 같은 드라마 촬영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종로운현캠퍼스는 학교의 역사와 자긍심을 상징하는 곳이자 동시에 학교의 미래와 발전을 이끌어가는 곳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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