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역내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 배선우 기자, 채유경 기자
  • 승인 2022.05.1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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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

  보통 지하철역은 단순히 목적지로 가기 위한 경유지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하철역 또한 하나의 목적지일 수 있다. 몇몇 역사 내에서는 여러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기자가 그중 4곳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해 지하철역이 마냥 지루한 곳이 아닌 이색적인 공간이라는 것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지하철역에서 즐기는 과학
  상월곡역 사이언스 스테이션

  상월곡역에 위치한 사이언스 스테이션은 역내에서도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전시 공간이다. 사이언스 스테이션은 △과학자존 △호기심존 △바이오리빙랩 △강연장 △스토리존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과학자존은 이름 그대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며,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과학 지식이 담긴 즉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과학자존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바이오리빙랩이 있다. 바이오리빙랩은 벤처 중소기업들이 만든 첨단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기자는 혈관 건강 상태 확인 기기를 직접 체험했는데, 기기에 검지를 댄 지 약 2분 만에 결과표를 받아 신기했다. 바이오리빙랩에서 강연장으로 가는 길에는 사람의 움직임대로 빛을 내는 인터랙티브 월과 현실감 있는 입체영상을 안경 없이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관람할 수 있다. 강연장에서는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반 시민들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지하 3층 승강장에는 스토리존이 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플랫폼 대기석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OX 퀴즈를 풀거나 과학 상식이 담긴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지식을 키울 수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을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다섯가지의 재미를 즐기는 곳
  충무로역 오!재미동

  충무로는 흔히 대한민국의 할리우드라고 불리곤 한다. 그 명성에 맞게 충무로역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이 있다. 개찰구 안쪽에 위치한 오!재미동에는 △아카이브 △갤러리 △극장 △영상제작 교육실 △미디어 아뜰리에가 있다.

  오!재미동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아카이브는 DVD와 도서로 가득하다. 그중 원하는 것을 골라 영상 감상실 등 여러 공간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아카이브를 나와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갤러리가 나온다. 갤러리에서는 신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양쪽으로 열린 출입문은 개방된 느낌을 주며 각 작품의 색다른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오!재미동 중앙에 위치한 극장은 28석의 소규모 상영관으로, 독립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며 요금을 지불하면 누구나 상영관 대관이 가능하다. 영상제작 교육 등을 진행하는 교육실과 영상편집 장비를 대여하는 미디어 아뜰리에까지 방문하며 오!재미동에서의 체험을 마쳤다. 정신없는 일상에 지칠 때 오!재미동을 방문하면 여가생활과 휴식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철도 이용객이라면 여기로
  반포역 안전체험·홍보관과 덕후역

  반포역 지하 1층에는 지하철만의 특색을 살린 안전체험·홍보관이 있다.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지하철 테마 문화공간으로, 지하철 관련 전시 및 체험을 제공한다.

  안전체험·홍보관에서는 영상 교육과 실시간 체험 등 여러 첨단 기기로 지하철 안전을 익힐 수 있다. 먼저 안전홍보관에서 내부 전시물을 관람하며 설명을 듣고, 안전체험관에서 △화재 대피 VR 체험 △심폐소생술(CPR) 교육 △전동차 운전 체험 등을 한다. 기자는 VR 체험을 해봤는데 실제 상황에 들어간 것처럼 몰입도가 뛰어났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안전체험·홍보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덕후역 대합실 또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 모형과 철도 모형을 직접 굴릴 수 있는 *디오라마 등 다양한 철도 관련 전시들을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수많은 사람이 철도를 이용하지만 관련 안전 수칙이나 기본 정보를 접할 기회는 드물다. 반포역의 안전체험·홍보관과 덕후역 대합실에서 지하철 에티켓을 배워보기를 추천한다.

  도심 속의 자연
  상도역 메트로팜

  상도역 메트로팜은 유휴공간으로 전락해 20년 동안 방치돼 있던 공간을 실내 **수직농장으로 재탄생시킨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농업회사 ‘펨에이트’와 협력해 조성한 곳이다.

  메트로팜은 지하철역 특유의 무채색 분위기와 달리 생기 있는 초록빛으로 가득하다. 이곳은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카페와 재배부터 수확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팜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햇빛과 흙 대신 엄선한 LED 조명과 영양분을 통해 재배하는 농장 체험은 이색적인 흥미를 제공한다. 기자가 수확한 것은 카이피라인데, 단순 체험을 넘어서 스마트팜의 원리와 식물의 특징까지 알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곳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샐러드, 샌드위치, 주스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한다.

  메트로팜은 누구나 방문 가능하지만 프로그램은 예약 후 체험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연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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