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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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영 (화학 05)
  • 승인 2006.05.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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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덕성여대 신문은 86주년을 맞은 덕성여자대학교의 창학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이는 입학한지 얼마 안 된 새내기들에게 학교에 대한 역사를 알려주고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코너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재학 중인 학생들도 잘 몰랐을 창학기념일인 4월 19일에 대한 역사는 우리학교가 오늘의 덕성여자대학교로 성장하기까지의 뿌리와 그 의의를 보여주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호 기사 중 덕성여대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는 아직도 우리 학교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교가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 학우가 전체의 15%로 현저하게 낮은 수치이다. 우리학교 학우들의 학교 신문에 대한 애정도 마찬가지다. 학생회관 앞을 지나다 보면 문 앞에 쌓이는 대학내일신문과 그 옆에 놓여있는 덕성여대 신문을 본다. 반나절도 안돼 거의 다 사라지는 대학내일과 다르게 하루, 이틀, 보름이 지나도 덕성여대 신문은 여전히 그곳에 쌓여있다. 학우들의 관심과 애교심을 끌이기 위해 좀 더 경쟁력을 갖췄으면 한다는 것이다. 다른 신문들과 차별화 된 ‘덕성여대신문’이라는 이름으로 학내의 소식을 알리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신문에 덕성여대와 덕성인을 위한 공간이 많이 할애되었으면 한다.

또한 요즘은 대학생 공모전 같은 활동 기회가 많다. 그런 정보를 제공해서 덕성인들이 우리학교 신문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 학기가 시작될 때 마다 학생들은 강의정보를 모으느라 바쁘다. ‘이 강의 어때요’같은 코너에 우리학교 강의를 하나씩 소개하는 것은 어떨까. 덕성여대의 신문이 덕성인 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정보를 제공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호 신문은 여러모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사회, 문화면에서도 좀 더 관심있는 주제의 기사들을 다루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정보제공과 더불어 재미도 있는, 맛깔 나는 기사들이 다음호를 장식해 주었으면 한다. 매번 실리는 덕성 멘토와의 만남은 사회에 진출하신 선배님과 재학생을 연계한 멘토링 기사로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학교가 주력하고 있는 취업에 대한 조언들도 재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덕성여자대학교 신문이지만 여러 의견들을 수용하여 더 나은 신문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학생들이 사랑해 주는 신문, 학생들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여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덕성여대 신문사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 냉철한 지성과 따듯한 감성으로 덕성여대 학우들을 사로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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