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한 교양 이수체계, 특정 수업 쏠림 현상 해결해야
개편한 교양 이수체계, 특정 수업 쏠림 현상 해결해야
  • 전서우별 기자
  • 승인 2024.04.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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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사교양대학 박경희 과장, “분반 늘리고 성적평가기준 및 표준강의계획서 점검할 예정”

  우리대학은 2024학년도부터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를 개편했다. 개편한 2024학년도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는 4개의 필수교양, 7개의 핵심교양과 3개의 일반교양 영역으로 구분된다.

  현재 개설한 필수교양 과목으로는 △덕성인의 기초 △컴퓨팅사고 △Global Mindset 글로벌커뮤니케이션·글로벌사회의이해(前 영어회화·전문영어 및 제2외국어회화) △이해와소통 세미나·대 학글쓰기 과목이 있다. 핵심교양은 △문학과언어 △철학과역사 △인간과사회 △문화와예술 △자연과과학 △디지털기술과미래 △여성과사회적가치로 구성된다. 나머지 일반교양에는 △봉사와실천 △운동과건강 △사회진출과도전 과목을 두고 있다. 차미리사교양대학 박경희 과장(이하 박 과장)은 “필수교양 영역을 변경하고 핵심교양 영역을 확장해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넓히고 일반교양을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도록 이수체계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교양 이수체계 개편 이전에는 교무과에서 필수교양 강의를 일괄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학우들이 담당 교수와 강의 시간대를 선택할 수 없었다. 개편 이후에는 학우들이 직접 수강하길 원하는 필수교양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시간표를 구성하는 것이 자유로워졌다. 김서영(글로벌융합대학 1) 학우는 “수강하고 싶은 강의와 필수교양 수업의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시간표를 조율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필수교양 수업이 직접 수강신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자 특정 수업에 학우들의 수강 수요가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강민주(과학기술대학 1) 학우는 “학우들의 선호 시간대가 겹쳐 발생하는 쏠림 현상에 대해 이를 조사하고 인원이 몰리는 수업의 수를 늘리거나 여러 시간대를 고려한 분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한나(과학기술대학 1) 학우는 “필수교양 강의는 분반이 나눠져 있으나 공통된 채점 및 성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전했다. 한유리(생활체육 2) 학우는 “필수교양 수업의 경우 정원이 적어 직접 수강신청하는 방법으로 바뀌자 원하는 수업을 수강하기가 어렵다”며 수강신청 방식을 유지하되 학기에 따라 이수 학기를 구분해 1·2학기에 듣는 학생을 나눠 분산시키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과장은 “분반 수를 최대한 늘릴 예정이지만 강의실 수용 능력과 전임교원 수의 한계로 모든 학생이 원하는 시간대에 시간표를 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어떤 분반을 선택하든 동일한 수준의 성적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표준강의계획서를 점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리대학은 필수교양 일괄 배정 방식으로 인해 학우들이 겪은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수강신청 방식을 적용했다. 이전보다 시간표 조율이 자유로워지며 많은 이점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수강신청 방식으로 인해 발생한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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