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국 전 이사장,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교수 4인 고소
박원국 전 이사장,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교수 4인 고소
  • 이효성 기자
  • 승인 2006.05.20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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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국 전 이사,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교수 4인 고소

지난 1월 성낙돈(부총장), 신상전(전 총장), 한상권(사학), 오영희(심리학) 교수는 박원국 전 이사장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해 불구속 기소되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공판이 있었으며 연구년인 관계로 미국에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을 하지 못한 오영희(심리학)교수를 제외한 위 3인이 참석했다. 이 날은 피고인의 신원확인과 재판의 절차 협의가 있었으며 오는 25일 검찰의 기소내용을 명확하게 제출하여 2번째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문제가 된 출판물은 2001년 학원자주화 투쟁 당시의 교수협의회(이하 교협) 성명서와 유인물, 그리고 한겨레신문 광고 및 투쟁백서이다. 박원국 전 이사장이 고소한 유인물의 내용은 ▲2001년 2월 16일 교협이 발행한 유인물에서 박원국 전 이사장의 복귀를 반대하며 벌인 학우들의 행정동 점거과정에서 생긴 물리적 충돌을 전 이사장이 학생 폭행을 사주했다고 기재 ▲2001년 5월 2일자 유인물에 교수 재임용 탈락에 있어 부당 해직의 문제를 박원국 전 이사장의 독단과 전횡이라고 표현 ▲2001년 7월 13일자 한겨레신문 광고를 통해 박원국 전 이사가 교수 재임용 탈락이 법원 절차상 하자가 없어 대법원승소를 했지만 부당한 해임이라고 기재 ▲2001년 3월 교협 투쟁백서 머리말에 신상전 전 총장과 한상권(사학)교수가 박씨 재단을 친일 재단이라 하고 박원국 전 이사장의 모친 송금선 여사가 차미리사 선생으로부터 덕성학원을 탈취했다고 기재한 것 등이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을 주장했다.

한편 신상전 전 총장은 “학원 민주화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일이였으며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고소가 이어졌었다”고 말했으며 한상권(사학)교수는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 한 것이 아닌 사실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학내분규와 동료 교수의 부당 해직에 대한 저항이었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그리고 성낙돈 부총장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전했다.

이효성 기자 lhs0078@duks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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