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취업발전소] 마음의 경력, 봉사 활동을 통한 꿩먹고 알먹기
[클릭,취업발전소] 마음의 경력, 봉사 활동을 통한 꿩먹고 알먹기
  • 이효성 기자
  • 승인 2006.05.20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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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윤영돈 단국대 교양학부 초빙교수<i@yooncoach.com>

어떤 자동차도 엔진 없이는 갈 수 없다. 엔진은 자동차를 끄는 힘이다. 경력에서도 마찬가지로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명(mission)이다. 사명이 없는 사람은 엔진이 없기 때문에 경력이 뒤죽박죽되기 쉽다. 따라서 경력을 제대로 쌓으려면 길게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 사명을 수행하는 가장 확실한 액션이 바로 봉사이다. 봉사란 ‘받들고 섬긴다’는 뜻으로 작지만 나눌수록 크게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요즘 점차 취업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봉사활동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봉사활동은 당장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하려는 일과 관련된 봉사활동은 나중에 큰 재산이 된다. 즉각 쓸 수 있는 경력에만 치중하다보면 정작 마음만 급하게 되기 쉽다. 점점 엄격해지는 기업의 인력 시스템에서 전공이나 직업과 연관 있는 봉사활동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진정 나를 위한다면 남을 위한 것부터 시작하라

봉사활동은 단지 의무감에서 시작하면 안된다. 실제로 억지로 시작한 일은 며칠 못 간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스스로 탐색하고 체험함으로써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봉사활동은 산교육장에서 장래 자신의 직업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봉사활동은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재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이미 배운 것을 더욱더 곤고히 할 수 있다. 직접 땀을 흘리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잠재적인 능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된다. 진정 나를 위해 성공하고 싶다면 남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라.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봉사 활동이 대학생활을 이끌어간다

고등학생이 할 만한 봉사활동이 아닌, 대학생에 걸맞는 봉사활동을 찾아야 한다. 단순한 사무보조에서부터 해외봉사활동까지 다양한 범위 중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것이라면 금상첨화이다. 저학년 일수록 길게 보고 여러 활동이 통해서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물론 재테크(財務+테크놀로지)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직접 겪어보는 체테크(體驗+테크놀로지)도 중요하다. 몇 개의 대기업이나 지자체에서는 대학시절 봉사활동을 한 사람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면접 때 참고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공무원 선발시 봉사활동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비록 채용공고에 나오지 않더라도 미리 봉사활동 증명서를 떼어두면 지원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을 할 때의 쏠쏠한 재미는 자그만 투자가 큰 성과를 가져올 때의 성취감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성취감이 큰 봉사활동이 무엇인지부터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봉사활동을 선택할 때에도 자신의 지식, 기술, 태도, 가치관 등을 고려하여 자신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미 부여를 해야 한다. 자칫 일회성인 봉사활동은 오히려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알아보고 현장에 계신 분들의 소리와 인맥은 사회에 나갈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체테크 없이는 취업을 꿈꾸기 힘들게 될 것이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큰 디딤돌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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