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6% 인상 합의 사인
학교와 총학의 신뢰를 통한 교육문제 해결
지난 29일 학교측과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등록금 6% 인상 합의 사인이 이루어졌다. 지난달 8일 학교측과 총학은 등록금 6% 인상 합의 사인을 할 예정이었지만 합의서 양식에 있어 양측의 의견 차이로 합의가 연기돼왔다.
학교측은 합의서와 부속합의서로 두 개의 합의서를 제시했지만 총학측은 하나로 된 합의서를 통한 명확한 합의 내용기재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총학은 학교의 합의서에서 ‘등록금 6%를 합의하고 부속사항으로 학우들의 요구를 실행하도록 노력한다’고 기재된 부분을 ‘실현한다’고 정정하여 책임감 있게 실현 될 수 있는 합의서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와 총학은 합의서 양식에 있어 두 개의 합의서를 하되 합의서에 ‘노력한다’는 부분을 ‘실현한다’고 정정했다. 또한 기존의 부속 합의서를 학생 요구안 합의서로 명명하여 합의내용을 명확하게 기재함으로 합의서에 대한 의견조율을 마쳤다. 학생 요구안 합의서 내용은 ▲정부 교육정책 공공성 보장 덕성여자대학교 대정부 성명서 발표 ▲등록금책정위원회 위상 강화 ▲학생요구안 전면 실현 등이다.
김민지(화학 4) 부총학생회장은 “비록 등록금 삭감은 못했지만 학교와 신뢰를 통해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게시판과 대자보를 통해 이번 합의사항을 학우들에게 알릴 것임”을 밝혔다.
한편 김경희(교양교직) 학생처장은 “이제 구체적인 실무회의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미해결된 3억 요구안 실현 및 공간문제 해결을 할 예정이며 전체학생 의견 수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효성 기자 lhs0078@duks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