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생각’이 젖어 있는 학보를 위하여 건배!
‘감동과 생각’이 젖어 있는 학보를 위하여 건배!
  • 배현아 기자
  • 승인 2006.09.02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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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편집장의 변]


“안녕하세요. 덕성여대신문사 신임 편집장 배현아입니다.”

편집장이 되었다. 어색하다. 편집장이 되었다고 축하해주는 사람들을 대하며 이게 축하받을 일인지 어리둥절하기도 하다. 그만큼 편집장이라는 자리는 더욱 발전된 신문을 만들 수 있는 기회와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상존하는 자리다.

대학언론의 위기 문제가 공론화되었다고들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학보사의 경우를 보자. 위기를 느끼고 우려하는 일은 어느새 학보사 기자만의 몫이 되어버렸다. 더군다나 치가 떨릴 만치 위기를 통감하고 있는 사람은 편집장이라고 감히 고백한다. 학보의 지향점을 어디로 잡고, 독자와 공감 형성 및 기자 수 부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으로 몸살을 앓는 사람은 편집장이다. 이것은 바로 많은 학보사들이 겪고 있는 ‘학보사 내 위기’다. 우선 이 위기의식을 기자들 모두가 공유하며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통의 회의는 곧 학보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학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웃기고 우스운 학보를 만들겠다는 말이 아니다. 참신한 주제 때문에 관심이 생기고, 술술 읽힐 정도로 기사가 흥미로우며 ‘감동과 생각’이 젖어있는, 그런 학보 말이다. 더불어 독자들이 덕성여대신문에 많은 애정을 쏟아주길 부탁드린다. 때문에 어느 편집장의 말을 명심할 요량이다. “…가장 편파적인 언론매체로 만들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 약자들의 편에 서겠습니다.…진보를 넘어 비범한 지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꿈을 꿉니다.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고, 허를 찌르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네, 그럴 생각입니다.

배현아(심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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