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들의 ‘디지털 조급증’이 심히 걱정된다고 해서 찾아가본 구름재子. 친구에게 메신저로 말을 걸었을 때, 애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을 때, 인터넷으로 궁금한 내용을 찾을 때,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조바심과 짜증을 내 사람들이 점점 공격적인 성향을 띠어가고 있다고. 초고속 인터넷 강국 속에서 우리가 느끼지 못한 그늘이 지고 있음에 불안을 느끼며 삭막해진 사회에 구름재子 경종을 울리오.

○… <관련 사진 있음>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터넷 스타가 난리라고 해서 찾아가본 구름재子. 모 인터넷 신문의 신 모 기자는 기사내용과는 전혀 ‘관련 없는’ 야한 여성의 사진을 게재하여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살아남기 위해 온갖 비난도, 욕설도 감수하며 월척·왕대박 낚시 기사를 쓸 수밖에 없는 기자인생이 슬픈 구름재子 아뢰오.

○…진도 바닷길이 극성맞은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해서 찾아가본 구름재子.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진도 바닷길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고. 허나 무분별한 조개, 소라 채취에 갯벌의 원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고. 관광하는 것도 좋지만 갯벌의 몸살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지혜로운 관광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덕성여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