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성낙돈 부총장, 신상전 전 총장, 한상권 교수, 오영희 교수에 대해 박원국 전 이사장이 제기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건의 최종 심리가 있었다. 이날 검사는 피고인들에게 징역 1년의 구형을 내렸다. 전 이사장인 자신과 모친인 송금순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원고의 주장이 이 법정 다툼의 발단이다.
성낙돈 부총장은 “이미 피고와 원고의 진술은 끝난 상태이고 교원이 금고이상의 형을 받으면 퇴직 대상이 되므로 정당한 판결을 기다릴 뿐이다”라고 최종심리 후의 심정을 밝혔다. 그리고 신상전 전 총장은 “이번 사건은 덕성 민주화 투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비민주적 이사와의 싸움이 잊혀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고는 다음달 26일 최종심리가 열렸던 북부지방법원 103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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