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름알데히드
▲영화 <괴물> 속 괴물은 포름알데히드가 유입된 한강에서 태어났다 / 무비스트 |
포름알데히드는 상온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강한 기체로 생화학 실험실이나 공동묘지 영안실에서 사용하는 방부제이며, 하드보드, 합판, 베니어판 등, 나무로 만든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요산과 결합해 접착제를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건축자재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물질이지만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기 때문에 사용량에 대한 기준치를 정해놓고 있다. 미국(국제기준치)은 방출 농도0.20~0.5ppm을 기준치로 삼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0.1ppm 이상의 제품을 판매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법적으로 포름알데히드의 방출 기준치를 정해놓지 않았다. 호흡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는 포름알데히드는 농도가0.04ppm이 되면 민감한 아이들은 아토피성피부염이 발생하고, 10.0~20.0ppm에서는 정상적인 호흡이 곤란하게 된다. 30.0ppm에 노출되면 5~10분 내에 급성중독을 일으키거나 독성폐기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신축아파트는 평균 0.6~0.8ppm의 수치를 나타내는데 ‘새집증후군’ 환자들은 눈의 자극, 호흡기 장애, 암 발생 등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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