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무 폐지 그 후
택배업무 폐지 그 후
  • 김윤지 기자
  • 승인 2007.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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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불편 토로…행정업무를 위한 최선의 방책?


지난달 1일 폐지되었던 택배업무에 대하여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학생서비스센터의 ‘건의합니다’ 코너를 통해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학생서비스센터측은 학생들이 주문한 택배물량이 한달에 평균 500건을 넘기면서 지방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생겨난 원래의 의도에서 벗어났다고 판단, 택배 서비스를 폐지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폐지한 점 ▲학교의 과다업무만 고려, 학생들의 불편은 고려하지 않은 점 ▲택배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든 자취생들의 불편 등을 이유로 들며 반발의견을 쏟아냈다. 또한 학생들은 이러한 반발에도 아무런 답변이 없는 학생서비스센터와 총학생회의 태도에도 비난을 가했다.
이에 대해 학생서비스센터 장도규 과장은 “엄청난 물량의 택배를 처리하느라 다른 행정업무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타 대학의 경우를 조사해 본 결과 다수의 학교가 택배서비스를 하지 않거나 우리대학처럼 행정업무를 마비시키는 곳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의견에 답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이미 공지사항으로 띄운 후였고 변경될 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제기하는 인원 확충문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택배업무 폐지와 관련해 안지은(문화인류 4) 부총학생회장은 “택배물량이 많았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학우들이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학생처와 면담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학생서비스센터가 교무처 소속인 점, 택배업무 폐지가 이미 확정된 사항이라는 점 때문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 서비스의 재개여부는 이번주 처장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것 같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던 서비스와 행정업무를 마비시킨 서비스라는 괴리에 서있는 택배서비스. 양 측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원활한 해결점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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