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입실지원자 신청을 받은 결과 양현재의 경우 46명 선발에 60명이 신청하였다. 교원임용고시는 평균평점 3.5이상의 학생이, 공무원시험은 3.0이상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공무원시험반은 토익 등의 공인영어점수가 있을 시 가산점을 얻기도 한다고 커리어개발센터측은 설명했다. 커리어개발센터 신명희 주임은 1차 서류지원을 통해 심사한 후 면접을 실시하여 입실자를 선발한다고 말했다. 신예섭(법학 3) 학우는 “면접은 간단하게 학습의욕과, 공동체생활에 대한 적합성, 공부 목적과 동기 등에 대해 묻는 것으로 실시된다”고 전했다. 신 주임에 따르면 면접 점수는 전체 점수에서 10%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면접을 통해 개인성이 강하거나 고시반의 목적과 맞지 않는 사람은 탈락시킨다. 또한 동점자가 많을 경우 고학년 우선배정을 실시하고 어느 한 학과에 치우치지 않게 조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공무원시험, 교원임용고시 외에도 약사국가고시와 공인회계사 시험준비반까지 운영됐던 양현재는 올해부터 체제를 바꿨다. 신 주임은 “약사국가고시와 같은 특정 학과의 자격증 준비반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입실자 46명을 전부 선발한 현룡전에 대해서 신 주임은 “현룡전 역시 특정 학과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준비반이므로 학과 차원에서 관리토록 하였다. 다만 공간과 시설 등의 지원은 커리어개발센터가 도맡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또한 약사국가고시반과 보험계리사시험반 등도 관련 학과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이렇게 선발된 입실자는 1인 1석을 배정 받고 학습지원 명목으로 양현재, 현룡전 각각 연간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물론 엄격한 운영 규칙도 존재한다. 반 별로 반장을 선발하여 매일 출석점검을 실시하고, 무단결석자와 면학분위기를 해치는 자에게는 퇴실조치가 내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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