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스포츠 메달 획득
비인기 스포츠 메달 획득
  • 김한솔 기자
  • 승인 2007.03.31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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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는 한국 십대 파워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일명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 3) 선수는 지난달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3분 44초 30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7일에는 자유형 200m에서 1분 46초 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얼음공주’라 불리는 김연아(17·수리고 2)  선수는 지난해 12월 세계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수영?피겨스케이팅 후진국이었던 상황에서 두 십대 스포츠맨의 쾌거에 온 국민이 감동하고 있다.
이번 기회로 스포츠계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나기 전까지 기업 스폰서를 잡지 못해 빙상연맹의 후원금에 자비를 털어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미국 국적을 가진 선수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던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정작 성과를 보여준 김연아 선수에게는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참 씁쓸하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누리꾼은 “스타 한 명이 나왔다고 냄비 끓듯이 잘해주자고 하는 것보다 그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비주류 종목의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자”고 주장했다.
현재 비인기 종목 스포츠맨들에게 지급되는 지원은 거의 미약한 수준이니만큼 국민들과 매스컴의 지속적인 관심이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맨들의 융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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