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학생총회 6년만에 성사
3·30 학생총회 6년만에 성사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7.03.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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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동결·차등인상 철회 포함 5대 요구안 통과
전체학생총회가 2001년에 이어 6년만에 두 번째로 성사되었다.
지난달 30일 민주동산에서 열린 2007 전체학생총회(이하 학생총회)는 학생회칙 14조 1항(회원 1/10 이상 참석 시 총회 개회)에 의거하여 재적인원 5,590명 중 총 772명의 참가로 성사됐다.
김지선(일어일문 4) 총학생회장은 “2001년 이후로 단 한 번도 성사되지 못했던 학생총회가 드디어 성사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는 말로 개회를 선언했다. 안지은(문화인류 4) 부총학생회장은 “최고 의결기구인 학생총회를 통해 등록금 인상문제를 비롯한 각종 학생 요구사안을 학교에 정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더 이상 학교 측이 학생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 동결 ▲신입생·약대생 차등인상 철회 ▲이월적립금의 합리적 사용 ▲수익용 재산 마련 ▲교육환경개선 등의 5대요구안을 참석자들의 비표 흔들기로 통과시키고 학교본부에 전달하였다. 참가자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한 박희원(약학 3) 약대학생회장은 “등록금 인상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아무런 법적근거 없는 차등인상제도를 도입한 것은 학교의 기만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외쳤다.
학생총회에 참여한 이지희(약학 4) 학우는 “이전까지 등록금 투쟁이 미적지근했는데 학생총회가 성사되어 학생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표하게 돼 기쁘다. 등록금에 대해 학교와 학생이 의논하고 함께 얘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주(서양화 2) 학우는 “학생요구가 적극 받아들여지길 기대한다. 학교 측은 예대의 난방문제와 작업 공간부족 문제 등을 비롯하여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개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생총회는 5대 요구안과 학우 2,700명의 서명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쪽지를 행정본부에 전달하는 것으로 폐회하였다. 
한편 이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으로 구성된 전국대학생 교육대책위원회는 ‘2차 전국대학생 교육공동행동’ 집회를 가졌다. 등록금 동결과 교육재정 6% 확보 등을 내세운 집회는 오후 2시 전국대학생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선포식을 갖고 청계광장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집회에 참가한 민지애(자연과학 1) 학우는 “새내기임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온다. 많은 대학생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만큼 등록금 문제가 하루 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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