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지하에 마련된 인문대 과방과 동아리방에 외부인이 나타난다는 내용의 글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인문대 과방의 치안문제에 대해 지적한 글이 올라오며 사건이 시작됐다. 글을 게시한 김세림(사학 3) 학우는 “지난해 겨울방학 학관 지하 리모델링 사업 때부터 물품이 도난당하는 일이 생겼다. 과방꾸미기가 한창일 때는 벽에 배설물이 묻어있고, 담요와 각종 물품이 계속 없어져 외부인의 출입을 의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효선(미술사 2) 학우는 “자물쇠를 뜯어낸 흔적도 여러 과방에서 발견되었고 음식을 해 먹은 흔적 등 생활한 흔적이 보여 노숙자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총무과 관리담당 오봉창씨는 “학생회관은 24시간 개방돼 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직 학생들이 말하는 노숙자나 수상한 외부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생회관 경비를 강화하고 차후 CCTV를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겠다”며 “학생들은 이런 사안에 대해 게시판에만 글을 게시할 것이 아니라 총무과에 문의하고 수상한 외부인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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