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길] 서머셋 팰리스 서울 윤혜준(경영 91) 동문
[다솜길] 서머셋 팰리스 서울 윤혜준(경영 91) 동문
  • 김민영
  • 승인 2007.05.26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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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호텔리어>, <올인>이 인기를 끌면서 호텔에서 일하는 꿈을 누구나 한번쯤 꾼 적이 있을 것이다. 화려할 것만 같은 호텔의 현실은 그렇게 화려하지만은 않다. 그 이면에는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수고가 있기 때문이다. 윤혜준(경영 91) 동문이 그런 사람 중 하나이다. 윤 동문도 10년 넘게 서머셋 팰리스 서울에서 일하며 현재 인사부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동문을 김소현(영어영문 1) 학우와 만나보았다.


김소현(이하 김): 호텔 인사부에서 일하시는데,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윤혜준(이하 윤): 저는 호텔에서 인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직원 관련 제도도 만들고 직원교육 및 입사지원자들의 면접과 이력서를 보고 있어요.

김: 저는 호텔에서 일하고 싶거든요. 호텔에서 일하기 위해서 특별히 필요한 자격증이나 준비해야 할 것이 있나요?
윤: 호텔종사원 자격증과 같은 호텔 관련 자격증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영어는 기본이에요. 제가 인사부라 늘 이력서를 보는데 토익 800,900점은 기본이고 연수, 유학 또한 요즘은 차별화가 되지 않아요. 영어는 필수고 기본적인 인성과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해요. 또한 부서별로 다르긴 하지만 호텔에 입사할 때 아무래도 호텔 관련 전공지식을 아는 사람이 유리해요.

김: 선배님 말씀을 들으니까 영어실력이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대학시절에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윤: 저는 1학년 학기초부터 영어회화학원에 다녔어요. 학원이 시내에 있어서 집과 멀었지만 그렇게 2년 정도 다니고 나서 3학년 때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강의를 들었어요. 그리고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는 학원에 다니면서 영어실력을 쌓아둔 게 도움이 됐어요.

   
▲ 김소현(영어영문 1)학우
김: 선배님이 일하고 계시는 호텔과 같은 서비스업에서 여성의 비전은 어떤가요?
윤: 서비스업의 대부분이 외국식으로 운영되다보니 외국어를 잘하는 여성에게 비전이 좋아요. 사실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여성에게 보수적이고 승진에 대한 한계가 많은데 서비스업은 업종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여성이 근무하기에는 조건이 괜찮아요.

김: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윤: 아무래도 업무 성취도가 높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직원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많이 배운다고 느낄 때, 제가 만든 임금?보상 제도에 직원이 만족할 때가 아닐까 싶어요. 부서 특성상 제가 한 일에 직원들이 만족할 때 뿌듯해요. 힘들 때는 제가 직원 만족을 위해 노력은 하지만 조직문화의 한계 때문에 일이 좌절될 때예요. 또한 시간, 여건의 한계로 일을 많이 못했을 때가 가장 아쉬워요. 

김: 요즘 취업대란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특히 취업을 앞둔 3,4학년의 경우 취업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알고 있어요. 이런 덕성인들을 위해 한말씀 해주세요.
윤: 우선 학생에게는 공부가 가장 중요해요. 4학년의 경우 1학기에 미리 취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회사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놓친 것에 대해 후회될 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지금 취업이 안 된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어요. 그 회사와 인연이 없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시야를 넓게 가지고 취업준비를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대기업에서 일하다 중소기업으로 들어가기는 쉽지만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스카웃되기는 힘들거든요. 당장 취업이 안 되더라도 해서 적성과 관련 없는 곳에 들어가지 말았으면 해요. 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며 취업을 준비하는 게 더 나아요. 취업에 대한 부담보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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