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신문에 쓴소리] 다양한 세상살이 보여줘
[덕성여대신문에 쓴소리] 다양한 세상살이 보여줘
  • 쓴소리위원 정희선(일어일문 2)
  • 승인 2007.06.09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세상살이 보여줘


따뜻한 햇살과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봄이 벌써 지나갔다. 지난 531호에는 봄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듯 학내외의 다양한 일을 실어 학우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생각한다.

1면의 대동제 관련 기사는 대동제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정리를 해준 느낌이었다. 더불어 해마다 축제가 끝난 뒤 생기는 문제점에 관해서도 서술하여 각 과 집행부와 학생회뿐 아니라 학우 전체의 주의를 경각시켰다고 본다. 그러나 대동제의 준비과정이 너무 부족했던 점이나 대동제 기간 동안의 학교의 모습 등을 자세히 서술하지 않아 아쉬웠다.

운니동 캠퍼스가 ‘종로 캠퍼스’로 변경된 것을 알렸던 기사는 운니동 캠퍼스의 존재를 잘 몰랐던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한편 2면의 전자시계의 전원이 꺼져있음을 보여준 기사는 그동안 강의실을 이용하면서 여러 번 불편함을 느껴왔던 학우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본다. 또한 학교 측에게도 관리가 소홀하다는 것을 주의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학면의 국제통상학과의 전임교원 충원기사는 학내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몰랐던 사실을 각인시켜 덕성인의 일원이자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으로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전임교원이 턱없이 부족한 다른 학과의 현실도 함께 서술하고 학우들과 국제통상학과 조교의 인터뷰를 함께 실어 심각성을 부여하였다. 교수충원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앞으로의 신문에도 계속해서 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회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나눔’이라는 주제 안에서 개인기부문화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씨의 인터뷰를 실었다. 아직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개인기부문화를 소개하고 관련된 사회단체를 함께 기술해 관심을 촉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루게릭병을 알리고 있는 박승일씨의 기사는 안타까움과 함께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후원금 모금기사를 함께 다루어 도움의 손길을 나누려는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본다. 그러나 기부할 수 있는 여러 단체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기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문화면의 대학생들의 이기주의에 관한 기사는 조금은 치우친 시각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대학생의 대다수는 사회에서 정한 일정한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음에도 대학생의 전체가 배려는 없이 나만을 위한 삶을 택한다는 내용은 부담스러웠다.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이기주의보다는 기본적인 인격양성에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본다.

지난 531호는 학내의 다양한 기사를 많이 다루었다. 하지만 몇몇 기사에서는 중립적인 시각을 갖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기사에 대한 생각은 독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이다. 앞으로 덕성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신문이 계속해서 발행되기를 기대한다.

쓴소리위원 정희선(일어일문 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