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납치사건, 이것이 문제였다.
탈레반 납치사건, 이것이 문제였다.
  • 황혜미 객원기자
  • 승인 2007.08.25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9일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이 한국인 23명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탈레반은 탈레반 수감 조직원과 한국인 인질의 맞교환을 요구했지만, 협상이 성사되지 않자 시간 차이를 두고 2명의 인질을 살해했다.

이러한 악한 상황속에서 지난 17일 2명의 여성 인질이 풀려나 한줄기의 빛이 보이는 듯 싶었으나, 탈레반과의 협상 조건이 정부와 충돌하면서 다시 인질살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번 탈레반 납치사건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영어영문학 4 김보람
탈레반 납치사건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국민의 보호에 무엇보다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은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가 야기한 상황이다. 탈레반의 비인도적인 납치행동은 이유가 무엇이 되었건 정당화 될 수 없으며, 그들은 속히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모든 피랍자들을 석방해야 한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국가들의 공동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더 이상 참사가 계속되지 않길 바라며 빠른 시일내에 모두 무사히 귀국하였으면 좋겠다.

 

 

 

 

컴퓨터시스템 3 배소연

   
▲ 배소연(컴퓨터 시스템3)

선교활동의 의미를 전파하려 간 것은 좋은 의도이지만 굳이 아프가니스탄을 갈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23명의 선교자들이 무사히 귀국했으면 이렇게까지 극한 상황이 일어날 일도 없었겠지만 지금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선교활동 자체가 무리였다.

신의 사랑을 전파하러 갔다가 오히려 대한민국이 곤경에 처했고 국민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쳤으며 국력과 돈, 시간을 허비하게 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국가의 적극적인 자세다. 하루 빨리 남아있는 19명의 인질들이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 김예리(컴퓨터 시스템4)
컴퓨터시스템 4 김예리
탈레반 무장단체,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활동을 떠난 사람들 그리고 국가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국가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활동을 떠났다고 하는데, 사실 국가가 어느 정도까지 강력한 제재를 했는지도 의문이다.

이미 국가차원에서 그 위험의 정도를 감지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완전한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더라도 선교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지역을 간 23명의 행동에도 잘못이 있다.

그 중에서도 무고한 민간인을 납치한 탈레반의 행동이 가장 잘못 되었다. 그러나 얼마 전 2명의 납치인들이 수감자 맞교환 없이 풀려난 것을 보면, 앞으로 좋은 방법으로 남은 인질들이 풀려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식품영양학과 4 노미라

   
▲ 노미라(식품영양 4)

이번에 발생한 탈레반 납치사건은 1차적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활동을 떠난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교는 본래 종교를 선전하여 널리 편다는 의미로 보통 봉사활동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번 선교활동은 그 진정한 의미가 배제되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적 외교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국민이 국가를 믿을 수 있고 국가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국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인질들의 납치가 장기화 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남은 19명의 무사귀환을 바랄 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